지난 폭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렸던 15세 포트 오차드(Port Orchard) 소녀가 병원에서 퇴원을 앞두고 있다. 캐이틀린(Caitlin)은 지난 월요일 밤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다. 사고 당시 캐이틀린은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나무 한그루가 소녀의 방안으로 쓰러지면서 그 밑에 깔리고 말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후 캐이틀린은 다시 얘기도 하고 걸을 수도 있었다. 소녀가 이처럼 빠르게 회복한 것을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캐이틀린의 엄마는 말했다. 

 

캐이틀린은 사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당시 캐이틀린 옆에 누워있던 소녀의 8살난 남동생만이 당시 상황을 그대로 기억하고 아직도 공포에 떨고 있다. 캐이틀린의 남동생은 당시 누나가 죽은 줄로만 알았다면서 누나를 돕고 싶었지만 속수무책이었던 상황을 기억했다. 

 

캐이틀린의 집은 손상 정도가 심해 더이상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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