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수돗물 통해 감염된 시애틀 여성 사망
69 세의 시애틀 여성이 수돗물을 이용해 비강을 청소한 후 희귀 아메바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술을 하기 위해 여성의 뇌를 열어본 스위디쉬 메디컬 센터 의료진들은 크게 모두 크게 놀랐다. 종양을 예상하고 뇌를 열었던 의료진들이 발견한 것은 그녀의 뇌가 아메바들에 의해서 먹어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뇌 한부분의 골프공 사이즈 만한 크기가 아메바들의 공격을 받아 곤죽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여성은 약 한달 후 사망했다. 이처럼 뇌를 먹는 아메바의 공격을 받아 뇌의 손상을 받아 사망한 케이스는 시애틀에서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케이스가 최초로 발견된 것은 지난 2013년도 였다. 1974년도 부터 2016 년 사이에 미국에서 해당 아메바의 감염으로 사망한 케이스는 총 109 건이다. 또한 감염된 케이스 중 90 퍼센트는 사망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바의 감염은 흔히 기온이 따뜻한 지역에서 발생한다. 특히 사우스 아메리카나 센트럴 아메리카에서 흔히 발생하는 아메바의 감염은 최근 퍼시픽 노스웨스트 지역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그 영역이 넓게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애틀에서 사망한 여성의 경우 비강 청소를 수돗물로 한 것이 감염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 시애틀 지역의 수돗물에서는 해당 아메바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과 또한 다른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을 모두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수돗물로 인한 감염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