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다향 명창 아시안 위클리 공로상 수상
워싱턴주에 한국 민요를 적극 보급하고 있는 국악한마당 대표 명창 권다향 씨가 지난 12월7일 시애틀 다운타운 하우스 어브 홍(House of Hong)에서, 3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 재단이 주는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날 공동으로 수상한 사람들은 남시애틀대학 로지 리만도 채리언샙 학장, 워싱턴주 34지역구 조 느구옌 상원의원, 시애틀경찰국 스티브 하이략 부국장, 마이크로 소프트 도나 류 부사장, 법무부 화해조정 전문가 나이트 소어, 워싱턴대 리더쉽 연구소, 중국정보서비스센터 마이클 이티 사무총장, 시애틀 로터리클럽 신디 런져 회장, 그리고 평생 공로상으로 시애틀 시의회 브루스 해럴 의장 등 쟁쟁한사람들이다.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29호 고 이은관 선생의 수제자인 권다향 명창은, 경서도 민요 이수자로 한국에서 활동했는 데, 스승인 이은관 선생은 그녀의 탁월한 재능을 인정해 “국보”의 칭호를 주기도 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악한마당 단원들이 참가해, “아리랑”과 “노들강변”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한국 민요의 신명을 전해 주기도 했다.
권다향 명창은, 11년 전에 자녀들의 권유에 따라 워싱턴주에 정착했다. 2년 후 국악한마당을 창설해, 국악 보급에 힘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6회의 정기공연을 했고, 내년 9월에 제7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역 독지가의 도움으로 브라운스 포인트에 50여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장도 확보하고 있다.
권다향 씨는 국악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5시 30분과 토요일 오후2시에 민요와 장고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의장을 원하는 한인 단체에 장소를 실비로 대여해 주고 있다. 권다향 명창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민요와 국악 보급에 더욱 박차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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