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비난 받은 웰스 파고 은행 CEO 다음날 임금 인상돼?
화요일 국회에서는 웰스 파고 은행의 CEO 인 팀 스론(Tim Sloan) 에게 몇 시간에 걸쳐 비난의 목소리를 퍼부었다. 과거 웰스 파고 은행이 여러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많은 의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낸 주요 이유였다. 의원들은 슬론의 해임 까지도 운운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해고는 커녕 슬론은 웰스 파고 은행으로 부터 5 퍼센트의 임금 인상을 받아 총 18.4 밀리언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슬론의 연봉은 사내 중간 사원의 급여와 비교했을때 무려 283 배나 높다.
슬론의 임금 인상의 기반이 된 그의 업무 평가 보고에 따르면 그가 회사의 이율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되어 있다. 슬론의 급여가 인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타사의 경쟁자들의 급여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피 모건 체이스 은행의 CEO 인 제이미 디몬의 경우 지난해 무려 31 밀리언 달러를 연봉으로 받았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의 브라인 모이니한 역시 15 퍼센트 급여 인상을 받아 연봉이 26.5 밀리언으로 책정되었다.
웰스파고 은행에 31 년째 근무하고 있는 슬론은 과거 웰스파고 은행의 스캔들로 손상된 회사 이미지를 바로 잡기 위해 지난 수년동안 노력해 왔다. 회사측에서 기부도 하고, 사내 직원들에게 은행 계좌나 상품의 판매 목표 수치도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웰스파고 은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웰스파고 은행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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