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크레인 사고, 그 원인은 해체 작업의 실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19-05-15 23:24
조회
180
지난 4월 27일, 시애틀의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의 번잡한 거리에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신호에 걸려 있던 많은 차량들 위로 갑자기 하늘에서 크레인이 떨어져 내렸기 때문이다. 당시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건물 아래로 떨어져 작업 중이던 인부들과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나고 말았다.
사고 당일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크레인이 떨어졌다는 등의 말들이 돌기도 했지만 아무리 바람이 세게 분다고 해도 섹션당 1만 4천 파운드 무게의 크레인을 넘어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크레인이 힘없이 떨어져 버릴 수 있는 가장 추정 가능한 원인은, 아마도 해체 작업 중 섹션들을 연결하는 볼트를 인부들이 너무 일찍 제거해 버리면서 크레인이 떨어져 버린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Washington State Department of Labor and Industry (L&I) 는 이번 사고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워낙 예민한 사안이기 때문에 사고에 대한 어떤 발언도 매우 조심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사고 조사 결과가 어떻게 발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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