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d Placement 시험료 대신 지불해 주는 베텔 교육구
올 가을부터 베텔 교육구에서는 교육구내 모든 학생들에게 Advanced Placement 시험을 무료로 치를 수 있게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경제 사정과 관계없이 지원되는 시험료 제공은, 치르는 AP 코스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베텔 교육구는 타코마 교육구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미 학생 한명당 100 달러씩 시험료를 지원해 왔다. 워싱턴 주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업 성취를 희망할 경우 대학 진학을 위한 학점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베텔 교육구 내 학생들 중 절반은 저소득층 학생들이다. 학생들 다수가 워싱턴 주에서 제공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되지만, 지원을 받기 위한 서류 작성 등을 완성하지 못해 결국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저소득층 학생들 뿐만이 아니다. 중산층 가정의 학생들 역시 AP 코스 시험을 치르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되고 있는게 실정이다.
베텔 교육구 내에서는 AP 코스 시험료를 지불하기가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 편이다. 베텔 교육구는 시험료를 지원하므로 인해 지역내 더 많은 학생들이 학업 성취의 꿈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험료 지급이 시작되면 해당 교육구는 약 4 만 달러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텔 교육구가 선보인 시험료 지원이 궁극적으로는 워싱턴 주내 모든 교육구들로 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 전역에서 지난해 AP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약 2.8 밀리언 명이었다. 해당 테스트는 1에서 5 점 까지 받을 수 있는데, 점수에 따라 대학 진학 시 학교로 부터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장학금은 주로 점수가 3 점 이상인 학생들의 경우 적용받을 수 있다. AP 코스를 미리 받게 되면 대학에 입학한 후 취득해야 하는 학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AP 시험을 치르는 고등학생들 수는 지난 10 년간 약 78 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P 프로그램을 취득하는 것이 과연 학생들의 고등학교 수업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이 대학 생활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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