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운 워싱턴 주의 표준 시험?
워싱턴 주의 표준 영어, 수학 시험은 연방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국 시험에 비해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시험의 벤치마크 기준이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워싱턴 주의 표준 시험의 수준 자체가 낮은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U.S. Department of Education’s 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 (NCES) 에서 2017 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시험과 워싱턴 주 표준 시험을 비교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시험 카테고리에서 워싱턴 주 표준 시험은 기본 범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시험의 차이점은 전국 시험의 경우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지식과, 그 지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묻는 반면, 워싱턴 주 표준 시험의 경우 학년 레벨에 알아야할 지식만을 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화 시험 결과에 의존하기 보다는 각 학년에서 습득해야 할 지식을 충분하게 얻은 후 다음 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한지 여부다. 워싱턴 주에서는 오는 2020 년도 부터 표준화 시험 결과가 고등학교 학생들이 디플로마를 취득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게될 예정이다.
여기서 연방 정부가 정한 No Child Left Behind Act가 문제가 될수도 있가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No Child Left Behind Act 는 각 주에서 시행하는 주 표준 시험의 난이도를 주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 경우 특정 주의 시험 난이도가 다른 주에 비해서 높거나 낮을 수 있어, 만약, 타주로 이사가는 경우 아이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예를들어, 한 주에서 시험 성적이 좋았던 학생이 타주로 이사할 경우 시험 성적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같은 격차를 없애기 위해Common Core 가 제시되기도 했다.
워싱턴 주의 경우Smarter Balanced group 에 합류했다. 즉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경쟁적이지 않는 기준으로 시험 기준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워싱턴 주의 2017-18 년 표준화 시험 결과 56 퍼센트의 3 학년 학생들이 the English language arts 시험에서 평균 범위에 들어갔고, 58 퍼센트의 3 학년 학생들이 수학에서 평균 범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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