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렌트비 최초로 하락해
드디어 시애틀 지역의 렌트비가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앞으로 세입자들이 렌트비 네고를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킹 과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렌트비는 지난 12 월 2.9 퍼센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렌트비는 가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과 같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렌트비가 하락해 세입자들은 한달에 평균 50 달러를 아낄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운타운 시애틀 주변 지역들의 경우 한달에 100 달러 이상씩 렌트비를 아낄 수 있게될 것ㅇ로 보인다. 렌트비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펄스트 힐, 다운타운 시애틀, 벨타운,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과 발라드 그리고 레드몬드와 사마미쉬, 이사쿠아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갑자기 시애틀의 렌트비가 하락하기 시작한 원인은 무엇일까? 시애틀의 렌트비는 한 해 전과 비교해 볼때 여전히 4.5 퍼센트 가량 상승한 상태다. 또한 지난 2011 년도와 비교해 보면 렌트비는 두 자리수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섭게 치솟던 렌트비가 하락하게 된 주요 원인은 바로 지역내 새로운 아파트 들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많은 신축 아파트 들의 공실률이 늘어나게 되면서 렌트비가 하락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렌트비는 무려 48 퍼센트나 치솟아 많은 세입자들이 평균 550 달러나 더 높은 렌트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렌트비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애틀 지역의 소득 상승률은 렌트비 상승률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트렌드는 이미 미국내 다른 대도시들에서는 나타난 현상으로 시애틀에는 무척 늦게 나타난 상황이다. 향후 몇년동안 렌트비는 일년에 3 퍼센트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은 여전히 렌트비가 비싼 편이다. 다운타운 시애틀의 경우 평균 렌트비가 $2,330 이며, 웨스트 벨뷰는 $2,180,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의 경우 $2,120, 벨타운의 경우 $2,050 로 나타났다.
반면 시택, 드 모인즈, 터킬라의 경우 $1,300,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경우 $1,500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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