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로 임명한 몬세프 슬라위 박사를 두고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세금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모더나의 주식을 보유해 논란이 된 데다, 다른 제약사 주식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그는 각종 제약사의 이사직도 유지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가 미국의 코로나19 정책을 자문하고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자리에 앉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슬라위 박사는 1959년 모로코에서 태어나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에서 분자생물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백신 연구자다. 영국 제약사인 글락소스스미스클라인에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0년간 근무하며 제약업계의 ‘큰손’이 됐다. 기사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