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회 접종 만으로도 효과 있다
화이자 백신이 1차 접종 만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꼭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은 임상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1차 접종 후 3주간의 간격을 지키지 않고 2차 접종을 연기했을 때도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CDC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이 반드시 2회분의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영국 정부는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보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1차 접종을 하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고 2차 접종 전까지 12주의 기간을 허용했다. 이것은 이번 이스라엘 연구를 뒷받침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 보건의료 종사자 9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이 1회 투여 후 15에서 28일 사이에 85%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원칙대로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면 95%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또한 금요일, 그들의 백신을 표준 냉동고 온도에서 최대 2주까지 저장할 수 있다고 발표하여, 보관에 어려움 없이 백신을 투여할 수 있는 접종 센터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화이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보관 온도에 대한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백신은 영하 112도에서 영하 76도 사이로 보관하는 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요구로 인해 복잡한 공급과정이 이슈가 되었다. 화이자 백신은 5일마다 드라이아이스를 리필하면 최대 30일까지 임시 보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설계된 용기에 담겨 배송된다. 또한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 아직 희석되지 않은 경우 일반 냉장고에 최대 5일 동안 냉장 보관될 수 있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모던나의 백신은 표준 냉동고에 보관된 후 최대 30일간 냉장고에 보관될 수 있어 소규모 접종 장소에서 더 쉽게 사용중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목요일 약 4천 1백만 명의 사람들이 COVID-19 백신을 적어도 1회 접종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차분의 접종을 모두 완료한 약 1천620만 명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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