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시즌 앞두고 소방 인력 부족 비상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1-04-13 20:42
조회
234
본격적인 산불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주 대부분의 소방서에 근무하는 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방서는 평소 근무 인력이 4명 뿐인데, 날씨가 좋아지고 산불이 날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해야 할 일은 두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주 Orting의 제인 깁슨 소방서장은 "주말 동안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두 명이 출동했고, 곧이어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남은 인력이 두 명 뿐이라 그 콜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건조한 날씨가 서서히 시작되면서 화재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 출동한 인력은 여전히 부족해서, 일선 소방서장들은 몰려드는 신고 전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큰 고민에 빠졌다.
심지어 작년의 한 화재 지원 현장에는 소방대원은 아무도 없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화재가 진압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Orting의 깁슨은 주민들이 재정 지원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재정 지원을 받으면 현재 있는 소방관의 두 배로 인력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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