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개월 만에..미국 코로나 사망률 최저치 기록
사진 출처 : David Santiago/Miami Herald via AP
미국 COVID 사망률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OVID-19 사망자는 하루에 평균 600명 정도로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사망자 수는 절반 이상이 되는 주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어떤 날에는 0명을 기록한 곳도 있다.
한편 확진 감염자는 하루 평균 3만8천명으로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의 감염자 수이지만, 1월 초 하루 25만 건 이상의 최고치에서 85%나 급감했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사망률이 이렇게 낮았던 것은 거의 1년 전인 7월 초였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월 중순 하루 평균 3,400명 이상으로 이때부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켄자스의 경우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사망자가 전혀 없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거의 45%가 완전히 백신을 접종했으며 58% 이상이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한다. 이번 주, 화이자의 백신은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들에 대한 사용 허가를 얻었는데, 이것은 가을에 학교를 다시 여는 것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조치이다.
이러한 고무적인 발전은 인도나 브라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난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미국이 바이러스를 사실상 길들였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미국의 전체 사망자 수는 약 58만 3천 명에 이른다. 보건당국이 백신에 대한 망설임과 경계 태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CDC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주 보고서에서 7월 말까지 새로운 사망자와 환자가 급감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존스 홉킨스의 저스틴 레슬러 역학 부교수는 여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망설임, 잠재적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신속한 제어 조치의 적절한 조합이 없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성이 무너질 수 있고 이 시점에서 완전히 불필요한 또 다른 파장을 가질 수 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