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팔려면 페인트 색상부터 바꾸세요. 방의 색깔에 따라 집 매매 가격 달라져
경쟁이 치열한 시애틀의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팔려고 하지만 대대적으로 개조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방 한두 군데에 페인트를 다시 칠해보는 것을 권한다.
부동산 미디어로 유명한 질로우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방이 어떠한 색상을 띄고 있는가에 따라 구매자의 관심도를 더 이끌 수 있고 심지어 매매가가 수천 달러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질로우의 행동분석가(behavior scientist) 케이트 로저스는 비교적 쉽고 저렴한 비용이 드는 페인트 색상이 오히려 구매자들이 특히 민감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은 욕실에 옅은 하늘색(pale sky blue)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평균적으로 구매자들이 옅은 하늘색 욕실이 있는 집을 선택할 확률이 높았으며 해당 집에 1.6%를 더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미국 주택 가격인 29만 달러를 예로 든다면 해당 집에 약 5천 달러가 더 지불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주방, 거실, 및 침실을 포함한 나머지 공간에는 흰색, 회색, 짙은 파란색/남색(dark blue)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색상으로는 민트색, 밝은 빨간색, 밝은 노란색이 있다.
일반적으로 집을 팔기 전 주인들은 두 개 정도의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데 인테리어 페인팅이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또한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장 알맞은 페인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적으로 한 방당 385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색상을 잘 고르기만 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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