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성추행 당하는 여성을 보고도 핸드폰만 쳐다본 열차 승객들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1-10-20 00:23
조회
686

필라델피아 외곽의 통근 열차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이 기소된 가운데, 남성이 40분 이상 여성을 추행하는 동안, 여러 사람들이 개입하지 않고 마치 폭행현장을 기록하는 것처럼 전화만 들고 있었다고 당국이 밝혔다.


 


펜실베니아 남동부 교통국( SEPTA )경찰청장은 월요일 기자 회견을 통해, 20개 이상의 정류장을 지나며 남성이 여성을 희롱하고 더듬고 성폭행했는데도, 열차에서 911에 전화를 건 목격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목격자가 폭행 장면을 촬영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수요일 밤 필라델피아 북부의 같은 정류장에서 기차를 탔으며, 경찰관들은 마지막 정거장에서 남자를 여자에게서 끌어냈다고 한다. 당국은 교통당국 직원이 911에 신고한 후 약 3분 이내에 응답했다고 전했다.


 


체포 기록에 따르면, 35세의 Fiston Ngoy는 강간 및 관련 범죄로 기소되었다. 경찰서장은 목격자 수를 밝히지 않았으며, 진술서 상으로는 그 40분 동안 얼마나 많은 승객이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감시 영상을 통해 사람들이 이 여성 쪽을 향해 휴대폰을 들고 있는 걸 볼 수 있다고 했다. 당국은 감시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존 제이 형사 사법 대학의 심리학 교수이며 성폭력 예방을 연구하는 Elizabeth Jeglic은,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과 같은 다른 옵션이 있다고 한다. 그녀는,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오히려 사람들이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심하게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최대 90%의 사례에 개입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아무도 여성을 위해 나서지 않은 이런 경우는 정상에서 벗어난 현상이다.”라고 얘기했다.


 


massageNestel 경찰서장은 비록 필라델피아의 911에는 신고 전화가 없었지만, 마지막 두 기차 정류장을 담당하는 Delaware County 911이 전화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Ngoy가 열차에 탑승한 지 약 1분 후인 오후 9시 15분 직후 여성 옆에 앉았으며, 이후 오후 9시 52분경 까지 그가 여성의 옷을 잡아당기고 여성이 그를 여러 번 밀치는 모습이 비디오에 담겨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신고는, 기차가 정류장을 지나갈 때 근처에 있던 SEPTA 직원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기차에 타고 있는 여성에게 뭔가 잘못됐다”고 함으로써 이루어졌고, 다음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SEPTA 경찰은 여성을 발견하고 Ngoy를 끌어내어 체포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성은 Ngoy가 저리가라는 그녀의 간청을 무시했다고 진술했으며, Ngoy는 피해자를 알고 있었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으며 합의에 따른 만남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숙자 보호소가 마지막 주소였던 Ngoy는 현재 구금상태이며, 그의 첫 법정 출두는 10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월요일 현재 국선 변호인을 요청하지 않았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63

New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34
KReporter 2024.04.26 0 434
39262

New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302
KReporter 2024.04.26 0 302
39261

New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4.26 0 272
39260

New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38
KReporter 2024.04.26 0 238
39259

New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92
KReporter 2024.04.26 0 292
39258

New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11
KReporter 2024.04.26 1 111
39257

New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17
KReporter 2024.04.26 1 117
39256

New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150
KReporter 2024.04.26 0 150
39255

New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53
KReporter 2024.04.26 1 53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14
KReporter 2024.04.25 0 414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386
KReporter 2024.04.25 0 386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50
KReporter 2024.04.25 0 550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17
KReporter 2024.04.25 0 417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23
KReporter 2024.04.25 0 423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28
KReporter 2024.04.25 0 128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2024.04.25 0 75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00
KReporter 2024.04.25 0 100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98
KReporter 2024.04.25 0 98
39245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68
KReporter 2024.04.24 0 468
39244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2호선, 4월 27일 개통…경찰 순찰대 출범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25
KReporter 2024.04.24 0 325
39243

시애틀 특정 블록 침입 '무한 반복', 사업주들 신고조차 포기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57
KReporter 2024.04.24 0 457
39242

인앤아웃 버거, WA 첫 매장 이어 두 번째 지점도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078
KReporter 2024.04.24 0 1078
39241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로 '살인죄', 워싱턴주 남성 체포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38
KReporter 2024.04.24 0 438
39240

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테슬라 주가 시간외 13%↑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285
KReporter 2024.04.24 0 285
39239

형사 재판 본격화에…미 경호국, 트럼프 수감 시 대책 마련 착수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81
KReporter 2024.04.24 0 181
39238

"K컬처, 한국서 직접 즐기세요"…뉴욕서 K-관광 로드쇼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69
KReporter 2024.04.24 0 169
39237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64
KReporter 2024.04.24 0 64
39236

워싱턴주 한인, 아내 생매장 시도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018
KReporter 2024.04.23 0 1018
39235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568
KReporter 2024.04.23 0 568
39234

워싱턴주 주립공원, 캠핑 및 보트 이용료 인상 예정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66
KReporter 2024.04.23 0 266
39233

워싱턴주 학생들, 친팔레스타인 시위 위해 단체 수업 거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07
KReporter 2024.04.23 0 207
39232

타코마-스패너웨이 통근 20분 단축, 신규 버스노선 개통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4.04.23 0 186
39231

레드몬드 숲에서 버섯 채집 중 인간 유해 발견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487
KReporter 2024.04.23 0 487
39230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 다시 5% 넘나?…"쉽지 않을 것"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08
KReporter 2024.04.23 0 208
39229

고개 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옵션시장서 "20% 확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 2024.04.23 0 204
39228

"중국, 미국 제재에도 제3자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 확보"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08
KReporter 2024.04.23 0 108
39227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04.23 0 60
39226

소고기 다짐육 대장균 양성 반응…미국 전역으로 유통돼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402
KReporter 2024.04.22 0 402
39225

WA 여성, 106번째 생일 축하…장수 비결로 ‘친절함’ 꼽아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16
KReporter 2024.04.22 0 216
39224

미국 대법원, 노숙자 '야외 취침' 금지 여부 심의 예정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03
KReporter 2024.04.22 0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