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ate Pledge Arena 드디어 완공, 콜드플레이 오프닝 공연
3년의 시간과 11억 5000만 달러의 투자 끝에, 마침내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인증 경기장인 “Climate Pledge Arena”가 완성되어, 10월 23일 시애틀 크라켄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Climate Pledge Arena 건설 책임자인 Ken Johnsen은, 경기장을 "공학기술의 경이"라고 부른다. 다른 대부분의 경기장들은 내부의 벽이 비어있지만, Climate Pledge Arena의 여러 벽에는 굉장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람이 걸어가면 나뭇잎이 떨어지며 장면이 바뀌기도 하고, 시애틀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가 하면, 다른 각도로는 Kraken 로고가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인스타그램 앨리"라고 불리는, 식물과 어우러진 "살아있는 벽"도 있어 사람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을 것이 예상된다.
팀의 라커룸 내부는, 로고를 밟으면 안된다는 미신이 깨지지 않도록 Kraken 로고를 바닥이 아닌 천장에 위치해 놓아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위를 보면 여전히 옛날 경기장 지붕이 보이는데, 이 지붕을 보존하며 새 건물 공사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보강 구조물과 함께 지붕을 지지하기 위해 임시 강철 기둥을 설치해야 했으며 결국 지붕은 새 건물에 부착되었다.
Oak View Group CEO인 Tim Leiweke는, " 시설 역사상 가장 놀라운 엔지니어링 작업이었다. 이번 주 경기장 오픈을 위해 1,000명이 열심히 일했다.”고 인터뷰했다.
Climate Pledge Arena는 화요일 소프트 오프닝으로 ‘Foo Fighters’와 ‘Death Cab for Cutie’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금요일 ‘Coldplay’의 공식 오픈 콘서트를 위한 무대를 현재 준비 중이다.
그리고 공연 이후 약 12시간 동안 얼음을 얼려, 마침내 토요일 밤에 관중들이 Kraken의 홈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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