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멜린다, 이혼 후의 자선 사업 계획 발표
빌 게이츠와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2010년 워렌 버핏과 공동 설립한 캠페인인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Giving Pledge는, 억만장자들이 자선 활동을 통해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러나 올해 초 이혼한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들의 길을 갈 예정이다. Giving Pledge를 통해 발표한 각각의 편지에서도 기부에 대한 그들의 서로 다른 철학이 나타난다.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 한 사람의 손에 부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정도 규모의 재산을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능한 한 사려 깊고 영향력 있게 그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가족에게 필요하지 않을 돈을 기부하는 것이 특별히 고귀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썼다.
순자산이 62억 달러로 추산되는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Pivotal Ventures’를 통해, 빈곤과 싸우며, 여성과 다른 소외된 집단을 위한 평등 증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자선 사업가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주도하는 것보다 활동 뒤에 서 있을 때 세상에 더 도움이 된다"며, 비영리 파트너를 신뢰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1,38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Microsoft Corp.의 공동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자신의 기부를 위해 게이츠 재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게이츠는 " 지역을 막론하고 어린이들이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이나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불공정한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단의 사명은 더 커졌지만 여전히 세계 최빈곤층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고 미국의 교육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편지에 썼다.
The Giving Pledge에는, 현재 재산의 절반 이상을 자선 활동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27개국 226명의 억만장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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