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주일마다 코로나 테스트 시행하라” 정작 책임질 사람은 없어
시애틀 공립학군의 학생, 교육자, 행정관들은 매주 학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시행되기를 원하지만 학생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표본을 채취하는 동안 감독해야 하는 추가적인 책임이 교육자들에게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누가 아이들을 검사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학교에서 코로나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 계속되고 있으며 교직원의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갑작스러운 휴교를 하거나 원격 학습으로 일시적으로 복귀하는 등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학교 선생들은 학생의 바이러스 검사를 가르치고 감독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일이라며 또 다른 임무를 맡을 수는 없다고 단정짓는 추세이다.
최근의 휴교는 학생 시위 운동으로 이어졌고 이들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주간 테스트를 포함해 더 강력한 안전 프로토콜을 주장했다.
질병관리예방센터는 코로나 백신과 학교에서의 정기적인 검사는 감염 확산을 제한하고 학교가 직접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종종 증상이 없지만 질병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는 더욱더 중요하다.
그러나 시애틀 학교의 교육감인 롭 개넌은 "학교 교육자들은 이미 교직원 부족과 대체인력 부족으로 인해 화장실 휴식, 계획, 점심시간을 포기해야 한다"며 학생을 감독할 인력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직원 부족이 심각했던 프랭클린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지난주 이틀간 휴교했으며 같은 주 중반에는 원격 학습으로 전환했다. 이 지역의 코로나19 대시보드에 따르면 프랭클린 학교에서 118건이 발생해 시애틀의 106개 학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주간 시험을 강력 요청했다.
한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애틀 학교들은 소위 ‘스크린 테스트’라고 불리는 소규모 시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를 시행하려면 최소 두 달이 걸리며 앞서 모든 교직원들의 동의를 얻고 반드시 간호사들을 투입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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