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허위 신고로 경찰 인력과 자원 낭비
갑자기 페더럴 웨이의 한 주택을 둘러싼 경찰이 안에 있는 가족들에게 손을 들고 나올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곧 가족들은 아무 잘못이 없었으며, 오히려 “스와팅(swatting)”으로 알려진 허위 911신고의 피해자였음이 밝혀졌다.
집주인인 브라이언 토들리는 이로 인해 그의 처제와 세 자녀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허위 911전화 신고자는 부모가 집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사우스 킹 소방대와 페더럴 웨이 경찰을 출동하게 했다.
토들리의 이웃인 모니크 랭킨은 " 12살짜리 딸이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 경찰차 8대와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출동해 너무 무서워 모든 문을 잠갔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경찰은, 스와팅으로 경찰, 소방관, 의료진, 그리고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가족들이 불필요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인력 부족 상황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허위 911 전화는 여러 가지 피해를 주고 있다. 페더럴 웨이 경찰은, 투입된 총 8대의 차량과 16명의 경찰 인력이 낭비되었다고 밝혔으며, 사우스 킹 소방대 역시 허위 신고로 인해 정작 필요한 지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랭킨은 "경찰은 이미 바쁘다. 주차되어 있던 딸의 차가 최근 뺑소니 운전자에 의해 파손되었지만 경찰이 출동하지 못했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신고해야 했다.”고 말했다.
스와팅과 같은 범죄는 기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2019년 이후 전국적으로 약 12건만이 연방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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