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 증상 발현 후의 신속 항원 검사는 바이러스 감지 못할 수 있어, 며칠 뒤 검사 반복해야
간편하게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신속 항원 검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검사 시기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열, 기침, 충혈,인후염과 같은 COVID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후 3~5일이 지나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증상 발현 후 즉시 실행한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어도, 증상이 계속 있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며칠 뒤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 특히 면역이 약한 환자들과 접촉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검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 연구원들은, 바이러스가 코로 이동하기 전인 초기에는 목구멍과 입에 더 많이 바이러스가 집중되므로 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인후 면봉으로 샘플 채취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양성 결과가 잘못 나오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격리를 시작해야 한다.
신속 항원 검사의 작동 방식
신속 항원 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 조각을 감지하여 작동하는 것으로, 시스템에 감지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충분할 때만 결과가 잘 나타난다. 그러므로 감염 초기의 검사보다 며칠 후 바이러스 부하가 높을 때 가장 잘 작동한다.
선이 진할수록(대기 시간 내에 더 빨리 나타날수록) 바이러스 부하가 더 높고 더 전염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선이 희미하다고 해서 전염성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CDC(질병관리본부)는,신속 항원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더라도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PCR 검사도 수행할 것을 권한다. PCR 검사는 낮은 바이러스 부하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최대 2일 더 빨리 양성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실험실에서 처리되는 PCR 검사는 결과를 얻는 데 24~48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행사 참석을 앞둔 사람들은 행사 전날에는 바이러스 양이 변할 수 있으므로 참석 직전에 신속 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격리 종료를 위한 검사
CDC는 더 이상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호전되면 5일 후에 격리를 종료할 수 있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각자 다른 속도로 바이러스를 내보낸다.
플로리다 국제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인 에일린 마티 박사는 "5일이 지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을 정도의 바이러스 양이 남아 있지는 않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격리 후 음성이 나올 경우 감염 확률이 낮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마티 박사는, 증상이 시작된 후 또는 양성 결과를 받은 후 10일 동안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연구에 따르면,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11일이 지나면 더 이상 전염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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