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대법원, 낙태권 보장 판례 뒤집었다…중대 판결에 워싱턴 주 강력 '반발'
워싱턴 주와 지방 당국은 수개월간의 시위와 수년간의 낙태 권리를 둘러싼 법정 투쟁 끝에 내려진 미 대법원의 중대한 판결인 로 대 웨이드 판정에 대해 즉각 반응하고 있다.
톱슨 대 잭슨 여성보건기구 재판에서 법원의 판결은 임신 첫 15주 이후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는 2018년 미시시피 주법의 합헌성에 대한 결정이었다.
6대 3으로 판정된 판결은 금요일 아침에 내려졌다.
판결 이후 킹 카운티 행정관 다우 콘스탄틴은 낙태에 대한 안전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100만달러의 긴급 자금을 발표했다.
미 상원의원 패티 머레이는 트윗을 통해 “이 결정이 나라를 반세기 후퇴시켰다”고 밝혔다.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D-WA)은 “낙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여성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 의원은 낙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여성 중 한 명 이라고 말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 법무장관은 일련의 트윗에서 워싱턴 시민들에게 로 대 웨이드 사건을 뒤집은 것에 대해 "심각히 해롭고 수치스럽고 과격하다"고 강력히 표현했다. 이어 세 가지 약속을 표명하였는데 첫째, 자신이 공직에 있는 한 아무도 워싱턴 사람들의 선택권을 빼앗지 못할 것과 둘째, 생식 정의의 기본권리를 위해 워싱턴 주에 오는 모든 개인을 환영할 것, 마지막으로 수치스럽고 급진적인 판례를 뒤집기 위해 법적 노력을 추진하며 워싱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 밝혔다.
시애틀 시의회 의원인 테레사 모스케다는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으로 시애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워싱턴 주 유권자들은 낙태를 원하는 저소득 여성들을 위한 기금을 포함하여 강력한 낙태 보호를 제공하는 이니셔티브 120을 승인했다.
옹호자들은 낙태를 원하는 이들이 주 거주자든, 건강 관리를 위해 주정부로 여행하든 간에 낙태에 대한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주 법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워싱턴은 낙태권을 공고히 하는 주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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