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민들 예배 참석 안한다, 신앙심 낮은 도시 ‘1위’
최근 20년동안 미국 전역에서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인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시애틀은 이러한 신앙심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신 가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시애틀은 미국에서도 특히 신앙심이 낮은 지역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신 가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성인 중 약 64%가 종교 행사에 전혀 참여하지 않거나, 1년에 한 번 미만으로 참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포함하는 대도시 지역의 18세 이상 성인 310만 명 중 약 198만 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예배에 전혀 참석하지 않거나, 1년에 한 번 미만으로 참석한다고 답변한 비율. Credit: The Seattle Times)
이 설문조사는 50개 주와 시애틀을 포함한 미국 15개 대도시의 데이터가 반영됐다. 그 중에서도 시애틀은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이 가장 적은 도시로, 샌프란시스코(63%)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3위는 보스턴(56%)이 차지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시애틀뿐만 아니라 워싱턴주 전체에도 반영된다. 주 전체로는 시애틀보다 불과 1% 낮은 63%의 성인이 주일 예배에 1년에 한 번 미만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 전체 순위에서 5위에 해당했다.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비율은 메인주와 버몬트주가 모두 69%로 가장 높았고, 오리건주(65%)와 뉴햄프셔주(64%)가 그 뒤를 이었다. 미시시피주(30%)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에서는 성인의 절반이 종교 예배에 전혀 참석하지 않거나 1년에 한 번 미만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Copyright@K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