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세인트 헬렌 산 정상 스노보더 추락사, ‘코니스’ 밟은 듯
사회·사건사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01 11:19
조회
324
워싱턴주 세인트 헬렌 산(Mount Saint Helens) 정상에 스노보드를 타러갔던 남성 1명이 안타까운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노스웨스트 눈사태 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이 남성이 산 정상 부근에서 ‘코니스’를 단단한 땅인 줄 알고 디뎠다가 아래 부분이 붕괴되면서 눈 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니스'란, 눈이 바람에 의해 처마처럼 특정 형태로 얼어붙어 형성된 눈더미를 말한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인 눈 덮인 능선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위에서 압력이 가해질 경우 쉽게 붕괴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특히,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은 기간 동안에는 코니스의 붕괴 위험이 높아진다고 노스웨스트 눈사태 센터는 경고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또한 야외 활동을 즐길 때는 항상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세인트 헬렌 산은 시애틀로부터 남쪽으로 96마일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by Steve Schillling./The U.S. Geological Survey via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