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홈메이드 마스크 제작법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0-04-04 01:05
조회
751

예전부터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고, 마스크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나 중병에 걸렸을 때 쓰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 유행을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경우 감염율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초반에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강조하던 대통령과 고위 관계자들도 이제는 직접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발언을 하고,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스카프를 이용해 얼굴을 가리라는 지침까지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는 일도 흔치 않은 데다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한발 늦게 맞은 미국에선 마스크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KF-94 급인) N95마스크를 구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만약 갖고 있다고 해도 병원 등에 기증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적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인 사이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식이 생기고 있다.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역시 “70세 이상이라면 마스크를 써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문제는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는 점.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집에 있는 재료들로 천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바늘과 실, 가위, 핀이나 클립, 그리고 가로와 세로 길이가 최소한 각각 20인치((약 51㎝)인 순면 재질의 천을 준비하세요. 천으로 된 큰 4개, 또는 깨끗하고 납작한 구두끈 4개가 필요합니다.”

 


NYT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한 뒤 “되도록 두꺼운 천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좋다”며 “안 입는 두꺼운 면 티셔츠 등을 잘라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머리에 쓰는 두건의 일종인 반다나 활용법도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다고 한다. NYT는 “반다나를 활용할 경우 (두께를 위해) 적어도 두 세 개는 덧대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면으로 된 마스크는 KF94 마스크에 비해 30%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안쪽에 정전기나 부직포 필터를 구해 넣으면 효과는 좀 더 높아진다. 의료용 마스크처럼 좋은 효과까지는 아니어도 일반인들이 산책이나 마트를 방문할 때 쓰는 용도로는 매우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마스크에 대한 신봉은 금물이지만,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하는 나라의 감염율은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확실히 적으며 사망률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낮다. 마스크를 사용해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지만 마스크를 쓰면 코와 입을 만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고 일부 연구 결과에서는 쓰지 않을때보다 보호효과가 5배나 가까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면, 급한대로 NYT의 소개에 따라 홈메이드 마스크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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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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