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행지

초보부터 고수까지, 워싱턴주 캠핑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4-24 16:46
조회
1458

Campers at Deception Pass State Park. (Freya Fennwood / Washington State Parks)

 

태평양 북서부에서 너무나 짧은 여름 캠핑 시즌은 참으로 소중하다.

5월이나 6월, 심지어 7월까지도 눈이 녹지 않은 캠핑장이 있고, 심지어 레이버데이 주말 노스캐스케이드에서 캠핑하며 눈송이를 맞이한 경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워싱턴 주민들은 어떤 조건일지라도 일년 내내 캠핑장을 찾아 예약하고, 별 아래서 잠을 청한다.

워싱턴주에서 캠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기본적인 프론트컨트리 캠핑 부터 고수를 위한 백컨트리 캠핑까지 캠핑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S flagship New York store stands in Lower Manhattan on January 25, 2022 in New York City. Workers at the outdoor company's SoHo location have filed...

 

가진 것이 없다면 빌려라!

장비가 없다고 해서 다 구매할 필요는 없다. 시애틀 지역에는 장비를 대여하는 옵션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사우스레이크유니온에 있는 REI 플래그십은 캠핑 의자, 쿨러, 테이블, 텐트, 간이침대, 스토브, 배낭, 침낭 및 루프탑 박스 등 캠핑장을 꾸밀 수 있는 장비들을 대여하고 있으며, 발라드에 있는 Ascent Outdoors는 좀 더 간소화된 장비로 백패킹 장비들을 빌릴 수 있다.

사우스레이크유니온과 캐피톨 힐(5월 18일 개장 예정)에 위치한 Gearhouse는 회원들에게 카약, 패들보드, 산악자전거와 같은 야외 활동 장비뿐만 아니라 자동차 캠핑과 배낭여행 모두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시애틀 마운티너스(Mountaineers)에서도 캠핑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최소 5일전에 장비를 예약해야 한다.

 

 

 

 

Car camping in a Washington park is the easiest way to get into camping, with all your supplies handy at your campsite. (Courtesy of Freya Fennwood / Washington State Parks)

 

프론트컨트리 카 캠핑(Frontcountry car camping)

초보 캠퍼이거나 편안한 캠핑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프론트컨트리 캠핑이 적합할 수 있다. ‘Frontcountry car camping’은 백컨트리 캠핑(Backcountry camping)의 반댓말로 캠핑장 앞까지 차를 끌고가 세우고 차나 텐트에서 잠을 청하며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 접근이 가능한 사이트를 ‘프론트컨트리’라고 부르며 편의시설은 캠핑장마다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평평한 주차장과 텐트사이트, 그리고 요리용 격자가 있는 파이어피트, 그리고 피크닉 테이블 등이 있다.

욕실과 샤워기, 물은 공유 시설이다.

주립 공원에는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이 더 많으며 멀리 떨어진 내셔널포레스트(국유림) 캠핑장은 푸세식 화장실이 많다.

 

A lone camper relaxes in a chair at a campsite in Deception Pass State Park. (Courtesy of Freya Fennwood / Washington State Parks)

 

캠핑장 예약

국유림과 국립공원을 포함한 연방 토지에 대해서는 텐트 수와 캠핑카 밴 또는 RV의 유무에 따라 recreation.gov에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워싱턴주립공원은 washington.goingtocamp.com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유지의 경우 Hipcamp와 Tentrr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이 유명하다.

*참조: recreation.gov와 워싱턴 주립공원 사이트를 통한 캠핑장 예약은 각각 6개월과 9개월 전에 열려 사이트가 빠르게 예약된다.

여름 주말은 항상 바쁘며 일정이 허락한다면 평일 캠핑 여행을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마운트레이니어와 올림픽 국립공원과 같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캠핑장은 평일에도 여름 성수기동안 예약이 불가능할 수 있다.

비교적 덜 유명한 캠핑장으로는 블루 마운틴이 보이는 남동부 워싱턴의 그랜드론드강 인근 Field Springs State Park, 스카마니아카운티 카슨 인근의 버려진 독특한 캠핑장인 Government Mineral Springs, 그리고 마운트 아담스 인근 Tillicum 캠핑장 등이 있다.

캠핑장 예약은 최소 하루 전에 해야 한다(자리가 있다면). 그러나 만약 충동적으로 캠핑을 떠나고 싶다면 대부분의 캠핑장이 선착순인 올림픽 국유림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5월 5일 재개장 예정인 퀴노 근처 캠벨 트리 그로브의 오래된 열대 우림에서는 무료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곳은 욕실은 있지만 식수는 없다.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White River 캠핑장은 모든 부지를 예약받지 않으며(선착순), 운이 좋다면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사이트가 30%되는 Gifford Pinchot National Forest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반면 마운트 베이커-스노퀄미 국유림의 캠핑장 중 예약이 불가능한 곳은 10%에 불과하다.

 

 

 

Dispersed camping, like this group in the Olympic National Forest, offers the convenience of car camping but more privacy and remoteness than a developed campground. (Courtesy of U.S. Forest Service)

 

노지 캠핑(Dispersed camping)

예약을 찾을 수 없거나 선착순 캠핑장을 찾을 자신이 없거나 다른 캠핑객들이 붐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산림도로를 따라 캠핑을 할 수 있는 노지 캠핑(dispersed camping, boondocking이라고도 불림)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이는 캠핑장이 아닌 산림도로변에 있는 곳에서 캠핑을 하는 것을 칭한다.

캐스케이드 산맥과 올림픽 산맥은 수천 마일의 산림도로로 이어져 있으며, 많은 곳에서는 도로를 막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공간이 있다.

dispersed camping은 개발된 캠핑장보다는 외지고 사람이 드물지만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캠핑의 편리함을 어느정도 누릴 수 있다.

개울에서 최소 100피트, 캠핑장이나 트레일헤드에서 1/4마일 이상 떨어진 공공 토지에서 경관을 찾을 수 있다면 연속 14일간 해당 공공지역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산림청 토지에서만 가능하다.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Orcas Island의 Obstruction Pass 주립공원이나 Vancouver 근처의 Battle Ground Lake 주립공원 등에서는 선착순으로 예외를 두기도 한다.)

dispersed camping을 할 때는, 캠핑장의 시설이 없으므로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캠핑장의 편의시설인 화장실, 수도,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모든 쓰레기를 포장하고 화장실 뒷처리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

캠프파이어는 불허지침이 없는 한 허용된다. 그러나 지역 레인저 지구와 규정을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인기있는 장소에는 캠프파이어 피트가 있을 수 있다.

 

 

 

Young tourist mother carrying her little child in a child carrier rucksack on her back, trekking above Namche Bazar , the base for trekking and...

 

차는 버려두고 백패킹 떠나볼까?

차를 완전히 두고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캠핑장과 숲길을 넘어 깊은 곳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백패킹은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짐을 싸야 한다. 필요한 모든 것을 등에 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숙련된 배낭 여행자들은 워싱턴의 오지로 몇 주 동안 사라질 수 있지만, 자급자족 캠핑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짧은 곳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해발고도가 400피트인 4.5마일에 불과한 스노퀄미 패스 동쪽의 Salmon La Sac 지역에 있는 Pete Lake에서는 더 나은 백패킹을 즐길 수 있다.

매우 인기있는 야영지를 제외하고는 워싱턴주의 국유림은 예약 또는 허가가 필요하지 않지만 국립공원(national park)는 엄격한 백컨트리 퍼밋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퍼밋 신청과 예약은 recreation.gov에서 할 수 있다.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의 퍼밋이 있다면 Thunder Creek Trail의 Thunder Camp와 Neve Camp, 또는 East Bank Trail의 Hidden Hand Camp로 향해볼 수 있다.

백패킹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주립 공원에서 캠핑장을 찾을 수도 있다.

Wallace Falls State Park의 Jay Lake와 Wallace Lake는 각각 5-6마일 거리에 있으며 해발고도 1,600 피트를 오르내리는 트레일이다.

자전거로 주 공원을 둘러본다면 저렴한 요금으로 하이커/바이커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하이커/바이커 캠핑장은 선착순으로 주차 문제가 없기 때문에 거의 항상 자리가 남아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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