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행지

“귀신 나온다” 소문 무성한 시애틀 명소 4곳

워싱턴주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30 14:14
조회
916

매년 할로윈 기간이면 기괴한 세트장에서 분장한 배우들이 출몰하는 유령의 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시애틀에는 실제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무성한 장소들이 있다.

Merchant’s Cafe in Pioneer Square is known as Seattle’s oldest continuously used restaurant. (Sarah-Mae McCullough / The Seattle Times)

(Sarah-Mae McCullough / The Seattle Times)

 

Merchant’s Cafe and Saloon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109 예슬러 웨이에 위치한 3층 건물에는 늘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이 건물 1층에 자리잡은 ‘머천트 카페 앤 살롱’은 시애틀에서 가장 오래 된 레스토랑이다.

입구에 보이는 금속 명판에는 1890년에 시작되어 시애틀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원래 내부 인테리어를 대부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실내 분위기는 오랜 명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가게 직원 중 한 명인 나젯 아우토니아는 고객들이 이 곳에서 경험했거나 들어본 으스스한 소문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고 전했다. 때로는 증거 사진을 내밀기도 한다.

아우토니아는 일을 하며 “밤 늦게 혼자 있을 때에는 아래층 화장실에 내려가지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불을 켜놓고 있다”고 말했다.

머천트는 매일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일-목은 오후 11시, 금-토는 새벽 2시에 문을 닫는다.

 

 

 

Michelle Guerrero, 28, climbs down from the Fremont Troll in Seattle. Guerrero is from San Francisco and climbed up to have a photo taken of herself with the famous local landmark. (Ken Lambert / The Seattle Times, 2018)

(Ken Lambert / The Seattle Times, 2018)

 

Fremont Troll

1990년 할로윈에 오로라 브릿지 아래에 설치된 프레몬트 트롤은 시애틀의 명물이다.

트롤이 건설된 그 해 9월 시애틀타임즈는 기사에서 "전설에는 트롤들이 교통과 개발을 피하기 위해 다리 밑에서 산다고 한다.”고 보도했으며, ‘스푸킹 인 시애틀’이라는 가이드북의 저자는 "이 조각상이 설치되기 전, 많은 옛 주민들이 실제 트롤이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서술하기도 했다.

오늘날, 노스 36번가와 트롤 애비뉴 노스의 교차로에서 방문객들은 트롤의 거대한 머리 뒤로 몇 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거나 근처의 공동체 정원과 이웃을 둘러볼 수 있다. 머리 위로 교통이 복잡하지만, 다양한 개성의 녹지, 벤치, 그리고 주택들은 트롤 조각상을 시애틀의 명물로 만들어준다.

이 곳에서 매년 10월 31일에는 트롤로윈(Troloween)이라고 불리는 트롤의 ‘생일 축하 행사’가 개최된다. 

 

 

 

 

From Luna Park’s pier, just north of Alki Beach, you can see Seattle’s downtown skyline. Luna Park once hosted an amusement park that was known as the Coney Island of the West. (Sarah-Mae McCullough / The Seattle Times)

(Sarah-Mae McCullough / The Seattle Times)

 

Luna Park

알카이비치 북쪽에 위치한 루나파크 부두에서 시애틀의 도심 스카이라인은 가깝고 뚜렷해서 시애틀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하기에 유명한 장소이다. 하지만 안개가 낀 오후 엘리엇 베이는 도시의 소음은 없고, 비둘기 몇 마리와 콘크리트에 부딪히는 물소리만 들릴 뿐이다.

지금은 조용한 해안가 스트립은 한때 서부의 코니 아일랜드라고 여겨질 정도로 웅장한 놀이공원이었다. 그 공원은 1913년에 폐쇄되었고, 결국 1931년 화재로 파괴되어 염수 수영장만 남아있었다. 장소에 새겨진 글귀에 따르면 남은 시멘트 풀장 벽은 결국 "당신 앞에 공원을 만들기 위해" 채워졌다.

오늘날 이 공원은 평화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시애틀의 한 작가인 앨리슨은 오래된 화재와 관련된 유령 소문에 대해 서술했다. 그는 “많은 도심 주민과 관광객들이 가끔 루나 파크가 있던 만에 시선을 돌려보면 놀랍게도 불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해변에서 그러한 불이 활활 타오르지 않을 때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주변 관광지로는 해밀턴 뷰포인트 공원, 웨스트 시애틀 워터 택시 부두, 그리고 잭 블록 공원 뷰포인트가 있다. 이 동네에 머무는 동안, 루나 파크 역사를 기리는 다채롭게 꾸며진 레트로 다이너인 루나 파크 카페도 방문해 볼 수 있다.

 

 

 

Kells Irish Restaurant & Pub in Pike Place Market was founded in 1983 by the McAleese family in the historic Butterworth Building. (Sarah-Mae McCullough / The Seattle Times)

(Sarah-Mae McCullough / The Seattle Times)

 

Kells Irish Restaurant & Bar

1903년에 개장한 1916 포스트 앨리의 벽돌 건물은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이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시작되기 4년 전에, 시애틀 최초의 빈소인 E.R. 버터워스 앤 선스 장례식장이 있었다.

‘켈스 아이리쉬 레스토랑 & 바’의 주인인 패트릭 맥알리즈는 해당 레스토랑이 위치한 장소는 아마 옛날에 화장터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항상 안락감을 느끼긴 했지만, 몇 년 동안 여러 기묘한 일들을 들어보고 경험하기도 했으며, 그 중에는 바가 닫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이 바 안에서 빨간 머리 여성을 보았다고 하는 소름 끼치는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빙 스태프인 벤 콜간은 바 근처에서 가끔씩 불이 스스로 켜지고 꺼지는 등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켈스에서는 무언가 신비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켈스는 수요일-토요일 오전 11시 30분-오전 2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월요일-화요일 오전 11시 30분-자정까지 영업한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98

시애틀 전망이 한눈에, 뷰가 좋은 시애틀 놀이터 Best 5

KReporter | 2024.04.10 | 추천 0 | 조회 245
KReporter 2024.04.10 0 245
297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유명 드라마와 영화, 랜드마크 5곳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712
KReporter 2024.02.21 0 712
296

방문객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린우드 개인 장미정원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505
KReporter 2024.02.20 0 505
295

"추억의 간식부터 희귀 젤리까지" 에버렛 괴짜 박물관 ‘Snackin Shack’

KReporter | 2024.02.12 | 추천 0 | 조회 469
KReporter 2024.02.12 0 469
294

“세상과 동떨어진 고요 속 아름다움”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 Bloedel Reserve

KReporter | 2024.01.31 | 추천 0 | 조회 564
KReporter 2024.01.31 0 564
293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미국 10대 여행지' 목록

KReporter | 2024.01.22 | 추천 0 | 조회 564
KReporter 2024.01.22 0 564
292

“문화생활 좀 즐기고 삽시다” 2024년 시애틀 무료 전시회 목록

KReporter | 2024.01.04 | 추천 0 | 조회 856
KReporter 2024.01.04 0 856
291

겨울에도 끄떡없는 워싱턴주 하이킹 코스 추천

KReporter | 2023.12.06 | 추천 0 | 조회 689
KReporter 2023.12.06 0 689
290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느껴보자! “Seattle Christmas Market”

KReporter | 2023.12.01 | 추천 0 | 조회 573
KReporter 2023.12.01 0 573
289

오늘이 제일 젊다! 인생샷 건질 수 있는 박물관, 시애틀의 ‘Original Selfie Museum’

KReporter | 2023.11.13 | 추천 0 | 조회 516
KReporter 2023.11.13 0 516
288

[아름다운 한국] 금강산으로 초대합니다.

가을이 | 2023.11.03 | 추천 0 | 조회 459
가을이 2023.11.03 0 459
287

“귀신 나온다” 소문 무성한 시애틀 명소 4곳

KReporter | 2023.10.30 | 추천 0 | 조회 916
KReporter 2023.10.30 0 916
286

파이크 플레이스마켓 숨은 마법사 가게 'The Alabaster Owl'

KReporter | 2023.10.19 | 추천 0 | 조회 673
KReporter 2023.10.19 0 673
285

아름다운 마을 라 코너에서 예술과 역사 탐구

KReporter | 2023.10.18 | 추천 0 | 조회 630
KReporter 2023.10.18 0 630
284

가장 ‘외계적인’ 여행지 요르단(2) 사해의 신비

KReporter | 2023.10.17 | 추천 0 | 조회 363
KReporter 2023.10.17 0 363
283

가장 ‘외계적인’ 여행지 요르단(1) 와디무사

KReporter | 2023.10.17 | 추천 0 | 조회 440
KReporter 2023.10.17 0 440
282

"워싱턴주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경치좋은 추천 드라이브코스"

KReporter | 2023.10.13 | 추천 0 | 조회 829
KReporter 2023.10.13 0 829
281

시애틀 외곽에서 폭포 구경할 있는 유명 하이킹 코~스

KReporter | 2023.10.10 | 추천 0 | 조회 576
KReporter 2023.10.10 0 576
280

미국 여행의 일번지 샌프란시스코

KReporter2 | 2023.07.15 | 추천 0 | 조회 668
KReporter2 2023.07.15 0 668
279

초보부터 고수까지, 워싱턴주 캠핑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

KReporter | 2023.04.24 | 추천 3 | 조회 1456
KReporter 2023.04.24 3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