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밀당남녀] 나와 식성이 너무 다른 그녀
작성자
SUNOO
작성일
2017-08-27 22:04
조회
205
나와 식성이 너무 다른 당신,
어찌하오리까?
식성이 너무나도 다른
그녀와 나, 괜찮을까?
A씨는 얼마 전 정말 가슴 설레는 여자를 만났다.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고,
매일 2~3시간씩 통화를 한다.
예쁘고, 착하고,
자신과 잘 맞기까지 하니
‘이런 게 인연이다.’라는 생각에 행복했다.
하지만 딱 한 가지만 떠올릴면
그 행복감은 고민으로 바뀌었다.
바로 그녀의 식성!
아침에도 삼겹살을 구워먹는다는 그녀는
거의 매일 고기 위주로 식사를 했고,
야채를 너무도 싫어했다.
어쩌다 생야채를 먹으면 풀 냄새가 역해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그녀.
하지만, A씨는 남자치고는 야채를 좋아하고,
고기를 먹을 때도 야채를 곁들여야 하는 식성이다 보니,
그녀와 식성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20년 넘게 고기위주로 먹어온
그녀의 식성을 고치라는 것도 무리고,
고기 위주의 식생활이
건강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그냥 받아주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듯 했다.
A씨는 그녀에게 식생활을 고쳐보라고 말할 참인데,
그녀가 거절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식성까지 맞춰서 결혼하려면 인연 만나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그녀 입장에서 무조건 남자 식성과 맞추자고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정말 사랑해서 건강까지 생각하는 거라는 마음이 전해지도록 한다면 고치려고 노력은 해보지 않을까?"
"풀 냄새 때문에 토할 느낌이 들 정도라면 고치지 어려울 것 같다. 아채를 안먹어서 걱정이라면 주스 같은 걸로 보충하는 방법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건 필요없다. 그녀가 식성을 못 고치겠다고 하면 헤어질 건가.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해하는 수밖에 없다."
"결혼을 한다면 타협이 필요할 것 같다. 함께 살면 먹는 문제는 정말 중요해진다. 한 사람 위주로 밥상을 차리면 맨날 싸움날 것이다."
매니저 한마디
결혼은 어떤 특별한 세계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일상입니다.
그래서 결혼생활의 행복은
사소한 일상에서 비롯됩니다.
그런 작은 즐거움이 없는데
어떻게 큰 행복이 있을까요.
사소하다고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