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결혼방정식] 딸이 부부싸움을 해서 친정에 오면?

작성자
SUNOO
작성일
2017-08-31 23:00
조회
467

<결혼방정식 20세기 vs 21세기>

딸이 부부싸움을 해서 친정에 오면?
그 시절에는 딸은 출가외인, 당장 돌아가라!
지금은 “어디 감히 내 딸을..짐싸서 나와!”


 








S#1














197-80년대

산업화를 통해 사회발전이 가속화되고,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결혼문화에서만큼은

여전히 전통적인 정서가 강하게 남아있었다.


부부싸움을 했는데, 여자가 집을 나왔다.

갈 곳이라야 친정뿐.


여자는 친정에 들어서자마자

눈물, 콧물 빼면서 하소연을 했다.


딴에는 따뜻한 위로를 기대했을 터.

하지만 친정 부모님의 반응은 싸늘했다.

어디 여자가 엉덩이 가볍게 집을 나와~~
 무슨 면목으로 집에 다시 들어가려고?


딸을 데리러 사위가 오면

친정 부모는 그를 나무라기는커녕

그저 미안할 따름이다.

행여 딸이 집을 나왔다는 이유로

사위한테 책잡힐까봐

집을 나서는 뒷모습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딸 가진 죄인..

그런 시절이 있었다.






















S#2














2017년 현재.

저출산 시대에

이제 대다수 가정은

자녀수가 기껏해야 하나 내지 둘이다.


금이야 옥이야 기른 딸이

결혼을 했다.


딸은 독립을 했는데,

부모는 여전히 딸에게 매여산다.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살림하느라 힘든 건 아닌지,

걱정을 사서 만들어 하면서

부모의 레이더는 늘 딸에게 향한다.


그렇게 귀한 딸이 어느 날

울면서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남편 흉을 보기 시작한다.


딸이 어릴 적에 친구랑 싸우면

“사이좋게 놀아야지..”라고

타일렀을텐데.

부부싸움을 한 딸에게는

그러지를 못한다.

 
  니가 왜 그런 대접을 받고 살아? 당장 짐 싸서 집으로 와!

   

가끔은 딸이 오히려 그런 부모를 말린다.
 아빠, 0서방 그런 사람 아냐
나도 잘못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


부부싸움 소리가 담장을 넘지 않아야 한다.

싸워도 절대 각방 쓰지 마라.


이런 말들은

결국 부부싸움은 당사자가 해결하라는 뜻인데,

지금은 부부싸움이 귀한 자식 대변하는 부모님의 가세로

자칫 세계대전이 될 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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