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돈 없는 것보다 사람 없는 게 더 외로워, “자식한테만큼 배우자도 챙겨야”

작성자
SUNOO
작성일
2019-06-25 21:09
조회
347

<선우 대표 이웅진의 화려한 싱글은 없다>


 


돈 없는 것보다 사람 없는 게 더 외로워,


 “자식한테만큼 배우자도 챙겨야”


 


20190617.jpg


 


 


오늘은 나를 비롯한 우리 세대 얘기를 해보고 싶다.


 


386세대.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에 다니면서


학생운동과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세대,


그렇게 일궈낸 이 나라에서 정작 본인은


인생에서 큰 변화와 시련에 직면한 위태로운 세대,


바로 나와 같은 50대들이다.


 


오늘 만난 친구는 어깨를 쭉 늘어뜨린 채


“허무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4남매의 맏이로 태어나 50여년을 장남의 짐을 지고 살았던 친구다.


결혼해서 부모님, 동생 셋과 함께 살다가 지금은 다 결혼하고


혼자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일찍 결혼해서 남매를 둔 친구는 얼마 전 사위를 봤다.


 


    “억소리 나게 들여서 시집 보냈는데,


신혼여행 가서 기념품 하나 안사왔더라.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고.”


    “잘 갔다 왔으면 됐지, 쓸데없는 기념품 타령이야?”


    “성의가 없다는 거지. 부모한테 받을 게 있을 땐


안간힘을 쓰더니만..”


 


빠듯한 살림에 친구는 딸 결혼시키면서


집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다고 한다.


    “형편껏 하지, 죽을 때까지 빚 갚을 거야?”


    “그럼 어떡하나. 바라는 대로 못해줬다고 원망이 클텐데...’


    “부모 노후 지들이 책임진대? 부모도 살아야 할 거 아냐?”


    “요즘 애들이 그런 걸 아냐?


 


50대는 흔히 “부모를 봉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면서


자식에게 부양을 못받는 첫 번째 세대”라고 한다.


우리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당연히 모셔야 한다고 배웠는데,


자식들은 그런 개념이 없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한다.


그래서 “전쟁이 나면 우리들이 대신 나가서


싸워야 할 판”이라는 자조적인 소리도 들린다.


 


부모가 자식을 길러놓으면 나중에 자식이 부모를 책임지면서


세대가 이어져왔는데, 우리 세대에 이르러서 그 맥이 딱 끊겨버렸다.


그래서 50대는 전환의 세대다.


부모 봉양하면서 에너지를 쓰고,


거기에 자식들한테 쏟아붓고 나니 우리에게 남은 게 없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데,


이런 상태로 오랜 세월을 살아야 한다.


수명은 또 얼마나 길어졌나.


 


아직은 활동을 하니까 어찌어찌 유지를 하며 살지만,


1-20년 후 가림막 하나 없이 광야에 노출되었을 때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386세대에게는 이렇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한폭탄이다.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그때 가봐야 알고,


폭탄의 위력이 어떨지 터져봐야 안다.


 


지금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배우자다. 배우자가 없으면


나중에 폭탄이 터졌을 때 정말 힘들어진다.


그게 결혼의 의미다.


돈이 없는 것보다는 사람이 없는 게 더 외롭다.


내가 늙고 병들었을 때 옆에 있어줄 사람은 자식이 아니라 배우자다.


자식에게 잘하는 만큼 배우자에게도 잘해야 한다.


 


자식의 돌봄도 받지 못하는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은


지금부터라도 건강관리를 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친구의 쳐진 어깨를 두드려주면서 내린 결론이다.


 


 


가치관반영.JPG


 


♥ 결혼 !
배우자가 필요할때


Since 1991, 선우의 혁신


1회만남 5만원이 후불제 혁신
전 세계 배우자 또는 이성친구 만남가능

결혼생활 가치관을 고려한 소개방식 진화

www.couple.net


 


 


♥ 데이트 !
이성만남을 원할때

http://date.kr



♥ 전세계 남녀 배우자 만남 네트워크 ♥

28년의 노하우, 매칭특허 8개의 전문성

Couple.net


 


선우대표.JPG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83

“이 나이에 소개가 될까요?”했던 52년생 남성의 결혼

SUNOO | 2024.04.28 | 추천 0 | 조회 49
SUNOO 2024.04.28 0 49
1182

이상형에서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

SUNOO | 2024.04.23 | 추천 0 | 조회 53
SUNOO 2024.04.23 0 53
1181

‘누가 봐도 예쁜 여자’ 이상형과 결혼하는 167cm 키작남

SUNOO | 2024.04.21 | 추천 0 | 조회 66
SUNOO 2024.04.21 0 66
1180

사실혼 3개월 82년생 여성, 재혼소개 너무 억울하다는데

SUNOO | 2024.04.14 | 추천 0 | 조회 135
SUNOO 2024.04.14 0 135
1179

첫 만남시 남자는 눈, 여자는 키를 먼저 본다

SUNOO | 2024.04.07 | 추천 0 | 조회 109
SUNOO 2024.04.07 0 109
1178

갑자기 난폭한 본색을 드러낸 남자, 어떻게 할까? (2)

SUNOO | 2024.03.31 | 추천 0 | 조회 171
SUNOO 2024.03.31 0 171
1177

엎드려 절받기, 사랑한다면 기꺼이~

SUNOO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63
SUNOO 2024.03.26 0 163
1176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모르는 게 약일까, 말하는 게 홀가분할까?

SUNOO | 2024.03.24 | 추천 0 | 조회 114
SUNOO 2024.03.24 0 114
1175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부모의 자식사랑

SUNOO | 2024.03.20 | 추천 0 | 조회 114
SUNOO 2024.03.20 0 114
1174

종교가 다르면 사랑도 힘들까?

SUNOO | 2024.03.17 | 추천 0 | 조회 143
SUNOO 2024.03.17 0 143
1173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달라서야

SUNOO | 2024.03.14 | 추천 0 | 조회 114
SUNOO 2024.03.14 0 114
1172

나와 식성이 너무 다른 당신, 어찌하오리까

SUNOO | 2024.03.10 | 추천 0 | 조회 132
SUNOO 2024.03.10 0 132
1171

뭣이 중헌디? 이 답을 알면 연애가 풀린다

SUNOO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05
SUNOO 2024.03.06 0 105
1170

나이차 많은 커플의 성적인 조화

SUNOO | 2024.03.03 | 추천 0 | 조회 179
SUNOO 2024.03.03 0 179
1169

최고 여성을 만난 두 남성의 엇갈린 희비

SUNOO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46
SUNOO 2024.02.27 0 146
1168

카사노바 친구가 틀렸다

SUNOO | 2024.02.25 | 추천 0 | 조회 133
SUNOO 2024.02.25 0 133
1167

동갑녀와 만난 운좋은 그 남자

SUNOO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35
SUNOO 2024.02.21 0 135
1166

단짝 친구 때문에 노처녀 된 사연

SUNOO | 2024.02.18 | 추천 0 | 조회 145
SUNOO 2024.02.18 0 145
1165

그녀가 남자만 만나면 수다쟁이가 되는 이유

SUNOO | 2024.02.17 | 추천 0 | 조회 136
SUNOO 2024.02.17 0 136
1164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여자, 내 여자만큼은 요조숙녀라고 믿는 남자

SUNOO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08
SUNOO 2024.02.07 0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