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5060남성 위한 데이트 팁, “귀를 열어라, 입은 닫을수록 좋다”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1-11-29 02:20
조회
454

SUNOO_column_1129.jpg


 


5060 남성들에게 여성들을 대신해 데이트 팁을 얘기하려고 한다.



5년 전 사별한 60대 중반의 A씨는 최근 여성을 소개받기 시작했다. 그는 중견기업 임원을 지냈고,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낼만한 경제력, 그리고 두 딸이 다 결혼을 해서 단촐하게 살 수 있기에 여성 입장에서 무난한 재혼상대였다. A씨 역시도 얼마든지 마음 맞는 여성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외로 전개됐다. 50대 중반~후반까지의 여성을 몇 명 소개받았는데, 만남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여성들이 애프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부분 “좋은 분이지만...”으로 말을 아꼈다.



어렵사리 한 여성에게서 A씨에 대한 느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그분이 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고, 무슨 일을 했고...2번 만났는데, 제 얘기는 거의 안한 것 같아요.”



이 연령대 남성들이 만나는 여성들은 인생을 달관하고 이해하는 연령이어서 남성들의 얘기를 들어준다. 호불호를 얘기하지 않고 보조를 맞춰준다. 그러다 보니 남성들은 자신도 모르는 함정에 빠지곤 한다.



그들은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고,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지만, 배우자 만남에서 단절의 시기가 있다. 대부분 2~30대에 결혼했을 것이고, 결혼생활을 했을 것이고, 헤어짐이나 사별이 있었고, 이후 새로운 이성 만남이 시작됐다.



그 결과, 남성들의 생각은 30년 전 이성을 만났던 시기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은 당연하다. 그 사이에 이성을 만나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인생의 고수지만, 배우자 만남만큼은 초짜인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 대해 많은 걸 안다. 앉은 자리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10시간은 계속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어느 자리에서건 대화를 주도한다. 여성을 만날 때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잘못된 게 아니라 잘 모르고 하는 것이다. 여성이 들어주고 호응해주니 계속 말을 하게 된다. 5060 세대가 젊었던 시절에는 남녀관계를 남성이 주도했다. 그런 기억과 습관에 길들여져서 나이가 들어도 그런 방식으로 여성을 만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여성들도 그 시절 사람이 아니다. 귀를 열고, 입은 닫을수록 좋다. 서로의 얘기를 경청하면서 소통해야 남녀관계가 형성된다. 하고 싶은 얘기는 서로 더 친밀해진 다음에 얼마든지 가능하다.


| 이웅진(ceo@couple.net),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youtube_weddtv.jpg


 


youtube_weddtv (4).jpg


 


♥Since 1991, 선우♥


미국 워싱턴 : 206-561-3192


미국 동부 : 201-678-8503
미국 서부 : 213-435-1113


캐나다 : 416-907-9449


호주뉴질랜드 : 02-7202-1651
상담전화(한국) : 1588-2004


카카오톡 상담 : @sunoo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009

"이 나이에 새 인연 만들 필요 없다”는 70대, 왜?

SUNOO | 2022.04.04 | 추천 0 | 조회 512
SUNOO 2022.04.04 0 512
1008

배우자에게 요구하는 3대 필수 가치관

SUNOO | 2022.03.28 | 추천 0 | 조회 504
SUNOO 2022.03.28 0 504
1007

능력남이 배우자 만남에서 실수하는 까닭은?

SUNOO | 2022.03.21 | 추천 0 | 조회 397
SUNOO 2022.03.21 0 397
1006

결혼성공률, 내가 만날 수 있는 평균치와 이상형 간 격차가 좌우

SUNOO | 2022.03.14 | 추천 0 | 조회 361
SUNOO 2022.03.14 0 361
1005

상처 입을까 두려워 만나지 못하나? 결국 상처보다 후회가 더 크다

SUNOO | 2022.03.07 | 추천 0 | 조회 375
SUNOO 2022.03.07 0 375
1004

25년 전 그 아름답던 여성 회원, 미국에서 돌싱으로 재회

SUNOO | 2022.02.28 | 추천 0 | 조회 603
SUNOO 2022.02.28 0 603
1003

신붓감의 조건에서 나이가 사라지고 있다

SUNOO | 2022.02.21 | 추천 0 | 조회 467
SUNOO 2022.02.21 0 467
1002

80대에 찾아온 암, 젊은 날 ‘슈퍼갑’ 싱글남의 현실

SUNOO | 2022.02.14 | 추천 0 | 조회 435
SUNOO 2022.02.14 0 435
1001

결혼할 사람을 부모님이 못마땅해 한다면?

SUNOO | 2022.02.07 | 추천 0 | 조회 402
SUNOO 2022.02.07 0 402
1000

성공한 부모, 자녀에게는 탄탄한 실력...그러나 절대 자만은 금물

SUNOO | 2022.02.03 | 추천 0 | 조회 324
SUNOO 2022.02.03 0 324
999

사위·며느리감 조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부모, 자녀의 만남에 독

SUNOO | 2022.01.24 | 추천 0 | 조회 537
SUNOO 2022.01.24 0 537
998

서로 자신만만한 배우자 만남, 창과 방패의 경쟁 아니다

SUNOO | 2022.01.17 | 추천 0 | 조회 343
SUNOO 2022.01.17 0 343
997

첫번째 데이트 시간, 향후 교제 좌우한다

SUNOO | 2022.01.10 | 추천 0 | 조회 391
SUNOO 2022.01.10 0 391
996

배우자 선택시 밀당, 성공과 실패 사이

SUNOO | 2022.01.03 | 추천 0 | 조회 340
SUNOO 2022.01.03 0 340
995

엄마보다 아버지 닮은 상대 희망자가 5배 많은 이유?

SUNOO | 2021.12.27 | 추천 0 | 조회 373
SUNOO 2021.12.27 0 373
994

‘캠퍼스 커플’ 이게 최고다, 배우자감은 청년 시절에 점찍어야

SUNOO | 2021.12.20 | 추천 0 | 조회 440
SUNOO 2021.12.20 0 440
993

코로나 2년, 남녀 간 사랑의 승자는?

SUNOO | 2021.12.13 | 추천 0 | 조회 347
SUNOO 2021.12.13 0 347
992

결혼 성패를 가르는 작은 차이, 단점과 장점 중 무엇을 볼 것인가?

SUNOO | 2021.12.06 | 추천 0 | 조회 371
SUNOO 2021.12.06 0 371
991

5060남성 위한 데이트 팁, “귀를 열어라, 입은 닫을수록 좋다”

SUNOO | 2021.11.29 | 추천 0 | 조회 454
SUNOO 2021.11.29 0 454
990

얼굴 따지는 남성들의 맹점-프로필 사진만 이상형 미녀

SUNOO | 2021.11.22 | 추천 0 | 조회 449
SUNOO 2021.11.22 0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