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 칼럼

음주가 주는 건강유익과 해로움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3-02-02 16:33
조회
494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술을 마시고 교제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적당한 양의 음주는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해악이 더 크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음주가 주는 유익에 대해서는 의료인들조차도 언급하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음주의 유익과 해로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음주의 양은 얼마인지, 그리고 어떤 경우는 절대 음주를 하시면 안 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유익과 해로움의 여부는 음주량, 성별, 나이, 체중, 인종, 현재 복용 중인 약, 수분공급여부등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남자에 비해 체중이 적고, 몸 안의 물의 함량이 적으므로, 술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게 됩니다. 

고령자들의 경우,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진대사는 느려지게 되고, 젊은 층보다 더 많은 지병을 가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 결과 적은 양의 음주, 1잔의 술조차도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는 건강에 유익을 주기보다는 해로운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젊은 성인의 경우, 일시적으로 폭음을 한 경우 뇌와 신체건강에 평생에 걸쳐 해로운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적절한 양의 음주라 함은 일반적으로 여자의 경우 하루에 1잔 이하, 남자의 경우 하루에 2잔 이하의 음주를 의미합니다.

알코올도수에 따라 다음과 같이 1잔의 기준은 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적절한 음주

소주 (참이슬)

맥주

와인

위스키

알콜도수

17%

5%

12%

40%

1 잔 기준

2 소주잔

1 캔

½ 와인잔

1 소주잔

2 잔 기준

4 소주잔

2 캔

1 와인잔

2 소주잔

 

<적절한 양의 음주 1잔>

 

그럼 소량의 음주 또는 적절한 양의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 심근경색의 위험률을 낮혀 줄 수 있습니다. 

- 혈당조절을 증진시켜 주며, 당뇨병의 발생률을 낮혀 줄 수 있습니다. 

- 담석의 발생률을 낮혀 줄 수 있습니다. 

- 폐암, 갑상선암, 혈액암의 발생률을 낮혀 줄 수 있습니다. 

- 신장장애의 위험을 낮혀 줄 수 있습니다. 

- 골밀도를 향상해 주며, 폐기능검사의 성능을 증진시켜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끔 하게 되는 폭음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폐감염의 위험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본인이나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폭력행위나 사고로 인한 부상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지어 과음으로 인한 졸도, 다른 약물과 함께 마시는 경우 사망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과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로움은 무엇일까요?
- 음주는 습관형성과 함께 알코올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며, 심지어 알코올중독에 이르게 하기도 합니다.
- 거의 모든 암의 발병률을 높여줍니다.
- 심부전, 부정맥등 심혈관장애의 위험률을 높여줍니다.
- 인지장애, 인생의 후반부에 치매발생의 위험률을 높일 뿐 아니라, 근육과 말초신경기능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 음주를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한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구강에서부터 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음주는 전 세계적으로 췌장염의 주원인입니다.
- 지방간, 간기능장애, 간경화에 이르기까지 급성과 만성 간질환의 주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폐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과음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이 적당한 음주가 주는 유익에 비해 심하게 높음으로 인해서, 그리고 음주의 습관형성과 중독위험성으로 인하여, 건강을 위해 음주를 권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과 가끔씩,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유익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2 잔이라 할지라도 커피를 마시듯 매일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행동은 내성과 함께 중독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삼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특정상황에서는 금주하시기를 요합니다. 

- 안전에 관련된 일을 하신다면, 예를 들면, 운전이나 기계작동을 하기 전에는 술을 드시면 안 됩니다. 

- 졸리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한 약물, 또는 금주를 요하는 처방약을 복용 중일 때는 절대 술을 드시면 안 됩니다. 

- 알코올중독의 병력이 있거나, 음주량을 조절하기 힘든 경우에도 금주를 요망합니다. 

- 21세 미만인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분들 역시 술을 드시면 안 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공식사이트: www.drseolcare.com/korean

이메일: drseolcare@gmail.com

전화문의: 510-453-7278

저작권자 ⓒ 설혜선 & 케이시애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3

손이나 발이 갑자기 매우 가려우면서 물집이 생길 때 (2)

KReporter3 | 2023.03.17 | 추천 1 | 조회 780
KReporter3 2023.03.17 1 780
52

음주가 주는 건강유익과 해로움

KReporter3 | 2023.02.02 | 추천 2 | 조회 494
KReporter3 2023.02.02 2 494
51

분명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위장장애

KReporter3 | 2023.01.17 | 추천 2 | 조회 444
KReporter3 2023.01.17 2 444
50

췌장암 예방과 조기발견

KReporter3 | 2023.01.03 | 추천 1 | 조회 534
KReporter3 2023.01.03 1 534
49

만성기침의 원인, 진단, 치료

KReporter3 | 2022.12.19 | 추천 1 | 조회 438
KReporter3 2022.12.19 1 438
48

에너지 레벨을 높여주는 3가지 방법

KReporter3 | 2022.12.04 | 추천 2 | 조회 612
KReporter3 2022.12.04 2 612
47

의학칼럼니스트 설혜선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KReporter3 | 2022.12.04 | 추천 1 | 조회 471
KReporter3 2022.12.04 1 471
46

갱년기/폐경기 (Perimenopause)

김권종 | 2012.09.15 | 추천 0 | 조회 3951
김권종 2012.09.15 0 3951
45

성인의 청각장애 (Adult Hearing Loss)

김권종 | 2012.04.14 | 추천 0 | 조회 4563
김권종 2012.04.14 0 4563
44

어지럼증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김권종 | 2012.03.18 | 추천 0 | 조회 5194
김권종 2012.03.18 0 5194
43

이명 현상 (Tinnitus)

김권종 | 2012.03.18 | 추천 0 | 조회 5218
김권종 2012.03.18 0 5218
42

안면 신경 마비 (Bell's Palsy)

김권종 | 2011.03.19 | 추천 0 | 조회 4370
김권종 2011.03.19 0 4370
41

요통 updated file

김권종 | 2011.02.26 | 추천 0 | 조회 3544
김권종 2011.02.26 0 3544
40

무릎 관절 updated file (Knee pain)

김권종 | 2011.02.26 | 추천 0 | 조회 3501
김권종 2011.02.26 0 3501
39

자외선 각화증 (Actinic Keratosis)

김권종 | 2011.02.26 | 추천 0 | 조회 5941
김권종 2011.02.26 0 5941
38

손톱/발톱 무좀 (Onychomycosis)

김권종 | 2011.02.26 | 추천 0 | 조회 6062
김권종 2011.02.26 0 6062
37

연장자 불면증 (Elderly Insomnia)

김권종 | 2011.02.26 | 추천 0 | 조회 5390
김권종 2011.02.26 0 5390
36

방광염 (urinary tract infection)

김권종 | 2011.02.26 | 추천 0 | 조회 6523
김권종 2011.02.26 0 6523
35

치질, 치루 에 관해 (Hemorrhoid/Fistula/Fissure)

김권종 | 2011.02.26 | 추천 0 | 조회 6859
김권종 2011.02.26 0 6859
34

대장암 (Colon Cancer)

김권종 | 2008.04.07 | 추천 54 | 조회 14807
김권종 2008.04.07 54 1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