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21-03-09 23:42
조회
323

이제는 코로나 백신이 좀 풀리는가보다. 그러나 아직은 65세 이상이 대상이어서 그 나이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은 백신이 좀 더 많이 공급되기를 기다리며 어서 주사를 맞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어떤 분은 백신 공급이 늦어진다며 두 번째 접종을 원래 예정일에 맞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경우도 봤다. 그렇다 해도 모더나와 화이자에 이어서 쟌슨도 공급하게 되었다니 접종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로 인해 발이 묶인 지 벌써 일 년이다. 그러나 아직 얼마나 더 있어야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지 알 수는 없다지만 그동안 참고 기다린 만큼만 더 참고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2차 접종까지 마쳤어도 아직은 마스크를 써야한다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점차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일 년 간 동부에 사는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들과 기도하면서 간절히 바란 것이 어찌하던 모두가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참으로 컸다. 같은 지역에 살아도 부모자식간에, 형제자매간에 얼굴을 마주하며 도란도란 대화가 곁들인 식사를 할 수 없어서 유감이라는데 필자는 아예 아이들 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과 입장이다 보니 조심에 조심을 더하며 전화로만 아이들과 안녕을 확인하는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던 지난 일 년이었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오늘 현재 미국의 접종률은 1회 이상만 해도 20%가 채 되지 않으며 2회 접종률도 10%가 못되는 상황이라니 말이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자고 스스로 다독인다. 분명히 일상을 회복할 그 때는 다가오고 있으니까...


 


필자는 오래 전부터 독자들에게 감기를 우습게 여기지 말자고 많이 강조하며 글을 썼다.


코로나도 일종의 감기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감기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감기에 걸렸다 싶을 때에는 흔히들 알고 있듯 타이레놀 한 번 복용으로도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타이밍을 놓치면 계속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낫기는커녕 점점 더 감기의 뿌리가 깊이를 더하는 지경에 이른다. 급기야 항생제 처방을 받아 여러 날 항생제를 복용하고서야 감기가 좀 수그러지는 가 했더니 소화가 되지 않고 밥맛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다는 분들이 많다. 그런가하면 개중에는 아직도 기침이 떨어지지 않거나 목소리가 변하여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 하는 분들도 있다. 발을 삐거나 허리를 삐거나 했을 땐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간다는 건 상식적이다. 그럼에도 며칠 기다리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버티는 분들이 있다. 감기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꼭 코로나가 아니어도 CDC 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2018년간 에 6만명 이상이 유행성 감기로 죽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감기를 새롭게 보자. 감기에 걸렸다면 일단 한의원이던, 양방의원이던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양방에는 보험처리가 가능해도 침술치료와 한약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한방치료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걸림돌이 있긴 하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두자. 혹시 양방치료를 해도 오래 끌며 잘 낫지 않는 경우라면 보험이 되지 않더라도 같은 병명의 환자라 해도 환자마다 사람이 다르므로 다른 점을 파악하고 취합하여 해당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내용의 치료를 하는 한의원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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