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새해들어 이십여 년 또는 그 이전의 우리 한인들의 대체적인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옛날이 되어버린 그때의 이민자들에게는 서로 주고받는 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며, 무슨 반찬을 먹고 있는지도 알 정도로 서로 감추지 않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서 늘 옛날의 갖가지 일들과 인물들이 아름답게 뇌리에 채색되어 있고 그리운 마음을 품게 하는가봅니다.



아무튼 그땐 많은 분들이 공장에 취직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였고, 사회생활을 영위하면서 받는 각종 스트레스들을 스트레스로 여기지도 않을 정도로 매우 겸손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보다 정신적으로는 훨씬 나은 환경이었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거의 단순노동에 종사하면서도 꿈을 갖고 열심히 돈을 조금씩 모아 작은 비즈니스를 인수하고, 먹을거 먹지 않고, 쓸거 쓰지 않으며 알뜰살뜰 야무지게 사업을 키워 지금은 굴지의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도 더러 눈에 뜨임을 보면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는 한편 열심히 노력한 댓가를 얻은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실어 보내게 됩니다.



지금도 예외는 없습니다.

부부가 열심히 같은 목적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피곤을 모르고 살 수 있습니다.

그래야 가정이 바로서고 사업도 잘됩니다.

부부간의 금슬도 건강해야 하고, 부모 자식 간에도 건강한 사랑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새해가 시작 된지도 벌써 한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금년 한 해도 무탈하고 무병한 한 해가 되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