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Q&A

손떨림....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08-09-03 11:03
조회
3603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애들을 낳아서 키우다 보니 언젠가 저의 왼손이 티가 나도록

>떨리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컵을 들으면 흔들거려서 남보기가 민망해 항상 오른손으로 들곤 했습니다.

>그러기를 한 7년 넘게 진료없이 지냈는데

>요즘은 오른손까지 수족증 걸린 사람같이 흔들려서

>사회생활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담배, 술은 안하고 커피는 좋아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운전을 하면서 패달을 밟는 오른발도 떨린답니다.

>원인이 무엇이고 치료는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수고하세요...

>

>



답글입니다.



수전증은 손이나 팔이 떨리는 것을 말하고, 기타 몸의 다른 부위도 이와 같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많은 연관성을 가진 질병인 파킨슨씨 병이나 소뇌이상 등은 양방(서양의학)의 검진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이상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한방(한의학)에서는 일종의 풍으로 보고 그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보험이 있으시다면 일차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만약 보험이 없으시다면 한방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지만, 진찰을 해야 왜 몸의 떨림 현상이 생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길 수 있는 이유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지요.



기본적으로만 본다면 “허증”에 기인하는데 신장계통, 심장계통, 방광계통, 내분비기능장애, 척추 및 허리 등에 적절한 양의 기혈부족 내지 순환불량도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병이던 치료가 된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필자는 60대 중반의 백인 수전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본인의 말로는 수전증만 아니면 자신은 매우 건강하다고 말합니다.

아주 좋은 보험을 갖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수전증은 한방치료의 대상이 아니기에

성신한의원에 오기 전에 그는 약 3년간 한방 이외의 모든 치료방법을 다 활용했다고

합니다.

자기 돈을 들여서라도 치료받겠다고 생각하게 된 배경은 다른 쪽의 팔과 손이 떨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이분의 경우, 가장 많은 경우가 파킨슨씨 병인데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한의학적인 원인은 기혈부족입니다.

좀 더 세분한다면 심혈허, 간혈허, 폐기허에 해당합니다.



이분의 경우는 위와 같은 한의학적 병증으로 인해 동맥경화가 진행되었고,

십 수 년 전에 이미 고혈압이 생겼으며 고혈압이 발견된 이래 오늘까지 계속

혈압강하제를 복용해야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수전증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물론 혈압약과는 상관없이 수전증이 생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의 경우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침술치료의 효과는 환자 본인의 기(또는 기운)가 얼마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분, 즉 기의 생산기능이 좋은 분은 한 두 개의 침으로 좋은 효과가 나며, 치료기간도 짧습니다.



그러나 기가 부족한 분은 치료효과가 더딥니다.

그래서 치료기간도 길게 잡아야 하고 치료할 때마다 일정한 효과가 나도록 하기 위해

침도 여러 개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런 침술치료법이 필자가 개발한 “안씨원리침”이라는 치료법입니다.

누구든지 첫날부터 일단 작던 크던 효과를 봅니다.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지요.



침술치료는 신경을 포함하여 치료대상이 되는 부분을 안정시키며 동시에 기혈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매우 이상적인 치료수단 입니다.



장년은 물론 청년들에게도 자주 보이는 긴장에 의한 떨림현상은 상담 치료를 통해서

이완을 시켜 주면 나아집니다.



40대 중반이고, 이미 발생한지 7년이라면 30대 후반에 시작되었다는 것이고 문제가

커져가고 있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어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속히 치료를 받도록 하시라는 권면의 말씀을 드립니다.



완치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라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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