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게시판

기복

작성자
이석주
작성일
2007-06-24 22:20
조회
1850
        

성경은 우리에게 오직 두 길만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면 복을 받고 나의 식과 나의 방식을 고집하여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게 되면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심판과 징계가 임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복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세상적인 복인 물질과 돈에 연관을 지웁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을 잘 사는 사람이라고 부러워 합니다. 잘 사는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는 오류에 빠지곤 합니다. 돈과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확하게 말한다면 부자로 사는 사람이지 잘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부자로 사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어서 한국의 재벌의 총수가 자살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돈이 많이 있다고 해서 행복한 삶과는 무관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성경에 솔로몬과 같이 부자로 산 사람이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고 권력까지도 함께 하였습니다. 전도서에 보면 솔로몬은 자신이 직접 해 아래서 경험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월등한 지혜와 지식까지 겸비한 사람입니다.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모든 강물이 흘러 바닷물을 채울 수 없는 것과 같이 사람에게는 욕망을 채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소유에 가치를 둔 사람이 아니라 존재에 가치를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존재케 하신 분의 존재목적대로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에 그 목적을 이루어 드릴 때에 우리의 존재가치가 정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차가 만든 사람의 목적대로 교통수단의 구실을 제대로 해 내는 것과 같이 우리는 우리를 존재케 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 땅에 이루어 드리는 것이 복된 삶이 되고 주안에서 참다운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 잘 사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될 수 있다면 부자로 사는 것이 가난하게 사는 것 보다 좋은 것입니다. 정말로 어릴 때 배고픈 경험을 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리스도인에게 잘 사는 것은 돈에 있는 것이 아니고 물질에 있는 것에 아니고 명예와 권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에게 참 평안을 끼친다고 합니다. 이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기에 근심도 하지 말고 걱정도 하지 말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복은 기복을 말합니다. 기복은 우리가 추구하는 복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안에 영적인 복을 누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을 맛 보며 사는 삶인 것입니다. 세상사람과 차원이 다른 진정으로 잘 사는 사람인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기복주의를 너무 앞세워 하나님의 복을 세상의 작은 복으로 제한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주님만이 길이 되시며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됩니다. 주님이 우리의 네비게이션이 되기에 주님만을 붙잡고 사는 것이 참으로 잘 사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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