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게시판

빚진 자의 심정

작성자
아가페장로교회
작성일
2007-07-18 18:00
조회
1896
얼마 전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한국을 강타했습니다. 악덕고리대부업으로 인해 망가져가는 인생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세상에서 빚을 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세상에서 진 빚은 반드시 갚아야하고 그것을 온전히 갚지 않을 때 돌아오는 위협이 얼마나 끔직한지를 실감나게 묘사한 드라마였습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빚진 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살았으나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인생을 처절하게 망가뜨립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복음에 빚진 자로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을 살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며 전하는 자와 듣는 자 모두 살맛 나게 만듭니다.



아가페교회는 매년 태국단기선교팀을 보내기 전에 선교팀을 재정적으로 후원하기 위한 디너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일류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비용을 지불하고 영어권 성도들이 준비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선교팀을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디너파티를 시작하기 전에 ‘복음에 미치다’의 저자인 이용남 선교사님의 선교동원 강의를 영상으로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기서 우리 민족이 복음에 빚진 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멀고 먼 태평양을 목숨걸고 넘어와 복음 한번 제대로 전하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선교사님들의 피로 우리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발견하고 모든 성도들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지금까지 선교는 더 가진 자가 덜 가진 자에게 배푸는 심정으로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실재로는 빚진 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들고 땅끝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선교영상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단기선교는 더욱 더 빚진 자의 심정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져 받았으니 거져주는 심정으로 가는 행복이 선교팀 안에 있습니다.



이제 태국단기선교를 떠날 시간이 앞으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은 재정적인 모금활동에 치중을 해왔습니다. 적지 않은 경비를 모금하기 위해 모든 성도님들이 애쓰고 힘쓴 결과 분에 넘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모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였기에 더욱 알차고 보람된 모금행사들이었습니다. 이제는 또따른 모금 행사를 시작해야할 때입니다. 바로 기도모금 행사입니다. 선교팀을 가슴에 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거명하며 기도하는 행사입니다. 한 사람이 기도하는 것과 열 사람이 기도하는 것의 차이는 선교 현장에 가면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교팀을 위해 하루 기도하는 것과 열흘 기도하는 것의 차이는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 저의 선교팀이 가는 지역은 복음의 씨앗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장기적으로 선교사님들이 들어가 있지 않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불허의 치열한 선교현장입니다. 하지만 예수는 주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하는 구원의 복음은 반드시 그곳 사람들에게 들려져야 하기에 우리 단기선교팀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갑니다. 지금까지 파송한 팀과 비교해볼 때 올해 선교팀이 가장 연약한 모습을 하고 갑니다. 다른 어떤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의지하고 갑니다. 이번 선교팀의 승패는 동역자들의 중보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특별히 파송하는 아가페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히 요청됩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선교 현장에 발을 딛고 선 기분으로 기도해 주세요. 나 자신이 직접 복음을 들고 가는 심정으로 기도해 주세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그 영혼을 위해 우리 주님께서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 하나만 기억하고 기도해 주세요.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것이 태국의 다음 세대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기도해 주세요. 지금은 암울해 보이는 태국선교지만 언젠가는 폭발적인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고 기도해 주세요.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결코 후퇴할 수 없는 길이 선교임을 마음에 새기고 기도해 주세요. 태국선교는 이미 우리의 기도 속에서 시작되었음을 잊지 마세요. 선교팀만 가는 것이 아니라 아가페 성도들 전체가 가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고 선교팀을 가슴에 품고 매일 매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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