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2)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부처님께서 아제아제(揭帝揭帝)에 이어 바라아제(波羅揭帝)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바라아제(波羅揭帝)는 무엇이며 또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는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 말씀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바라(波羅)란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하는데 바라(波羅)라는 의미는 “피안(彼岸), 안식(安息), 극락(極樂), 열반(涅槃)”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라아제(波羅揭帝)라는 말씀은 피안(彼岸)으로 가자 혹은 극락세계(極樂世界)로 가자는 뜻입니다. 그런데 바라아제에 이어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는 또 어느 곳을 말하고 있을까요?
바라승(波羅僧)에서 승(僧)의 뜻은 완전 한 혹은 완성된 최고의 경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즉 바라(波羅)는 열반(涅槃)이요 바라승(波羅僧)은 구경열반(究竟涅槃)을 말합니다. 이렇게 바라는 정각(正覺)을 말하며 바라승은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란 모든 것이 완성된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褥多羅三邈三菩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바라(波羅)의 세계는 자리(上求菩提)를 성취한 자가 가는 곳이며 바라승(波羅僧)은 이타(下化衆生)를 행한 자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이와 같이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은 바라(波羅)의 세계이며 삼세제불(三世諸佛)은 바라승(波羅僧)의 세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리(自利)를 위해서 정진수행(精進修行)을 하여 자리(上求菩提)가 성취되면 관자재보살이요 이타(下化衆生)를 행하시는 부처님은 보리살타(菩提薩陀)이며 자리와 이타를 모두 마치면 삼세제불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라승(波羅僧)의 세계는 구경열반(究竟涅槃)의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의 세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리를 통해서 바라아제(波羅揭帝)에 들어간 부처님들은 다시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바라아제(波羅揭帝)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입니다. 부처님은 불자들을 위해서 지금도 아제아제(揭帝揭帝) 바라아제(波羅揭帝)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 보리사바하(菩提裟婆訶)라고 하시며 기도하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