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은 기쁨의 핏방울입니다
<<<아픔은 기쁨의 핏방울입니다>>>
아프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
얼마나 무섭고도 외로운 것인지,
뼈가 저리듯,
피가 마르듯,
살을 에이듯 겪은 후에야
우리는 기도를 배우고, 수행을 하고,
삶을 보고 만지고 느끼게 됩니다.
시인이 되고 음악가 되고 화가가 될 수 있습니다.
…
같이 아파하고 같이 고통스로워 한
둘레의 많은 분들의 희생과 사랑에 목메이게 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마음의 사람들이 많은 것에 놀라게 되고.
소원하던것, 하찮던것, 격조했던것,무관심했던 것들이
모두 가깝고 귀하게 마음 속 깊이 눈부시게 박히게 됩니다.
생명이 귀한것을 알게 되고,
삶에 대한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온통 순수해지고,
온통 온유해지며,
온통 선량해집니다.
…
그래서 아프다는 것은 내 속 찌듦을 헹구는 것입니다.
아픔을 통해 성숙할 수 있다면,
사람다워질 수 있다면,
아픔은 오히려 구원의 계기요, 영광의 계기가 됩니다.
아픔은 그 자체가 생명의 빛이요,
기쁨의 핏방울입니다.
…
건강은 가장 강한 것이요
아픔은 가장 약한 것입니다.
강한 것은 깨지고 부러지기 쉽고
약한 것은 오희려 모든 것을 애겨낼 수 있다는
모순이 때로 인생질서에서 진실로 존재할 수 있듯이
건강은 잃기 쉽고
아픔은 삶에 대한 겸손한
용기를 주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까닭에 건강이 아픔과 씨줄날줄을 이루며 역어질때
그런 삶이 가장 지극한 축복입니다.
<펌글: 출처: 신재용:
건강은 마음으로 다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