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3) 보리사바하(菩提娑婆訶)

작성자
새사람
작성일
2014-08-30 07:03
조회
716

                                                        (3) 보리사바하(菩提娑婆訶)


반야심경(般若心經)의 마지막에 등장되는 보리사바하(菩提娑婆訶)는 부처님의 기도, 즉 중생들을 위한 기원문입니다. 보리사바하의 뜻은 반야의 지혜, 즉 부처님의 생명이 모든 중생들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보리사바하(菩提娑婆訶)는 불자들을 향한 부처님의 기도이며 부처님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향한 기원문은 모든 불자들도 부처님의 뜻을 따라 해야 할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불자들이 예불(禮佛)시간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을 가지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불자들은 부처님의 뜻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문을 외우듯이 반야심경을 하고 있습니다.

 


불자들이 부처님을 향하여 간절히 간구해야 할 기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인간의 번뇌망상(煩惱妄想)의 고통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모든 불자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은 반드시 해탈(解脫)이요 성불(成佛)이라야만 합니다. 이렇게 부처님께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을 통하여 불자들을 향한 기원(祈願)과 바람은 오직 성불하여 부처가 되라는 것입니다. 결국 부처님께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이나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의 모든 법문(法問)을 통해서 중생들에게 말씀하고 있는 핵심사상(核心思想)은 오직 해탈(解脫)을 하라는 말이요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되라는 말입니다. 부처님은 생존시에나 열반(涅槃)에 드신 후에도 모든 불자들이 하루속히 해탈하여 열반(涅槃)에 이르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반야심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보리사바하(菩提娑婆訶)입니다. 이렇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성불하신 후 그의 전 생애(生涯)를 중생을 구제하는데 온 몸을 불사르신 것이며 열반(涅槃)에 드신 후 지금 이 순간도 무명의 중생들에게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해탈의 길을 오늘도 밝히 비춰 주시며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그런데 오늘날 불자들은 기도하는 목적이 해탈이나 성불(成佛)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채워지지 않는 욕심을 채워달라고 부처님을 향해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불자들에게 해탈의 길은 멀어져만 가고 성불은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오늘날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역행(逆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은 지금도 불자들을 향해 “아제아제(揭帝揭帝) 바라아제(波羅揭帝)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 보리사바하(菩提裟婆訶)”하며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부처님이 말씀하신 “아제아제(揭帝揭帝) 바라아제(波羅揭帝)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 보리사바하(菩提裟婆訶)”는 부처님의 깊은 뜻이 담겨있는 화두입니다. 화두(話頭)라는 뜻은 “말의 머리, 공안, 과제, 문제”라는 의미로 중생들은 알 수 없고 풀 수 없는 비밀이 담겨 있는 말씀들을 말합니다. 화두는 마치 뒤엉켜있는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과 같이 그리고 천길만길의 땅속에 숨겨져 있는 보화(寶貨)를 찾는 것과 같이 발견하고 깨닫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수행하는 자들이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화두(話頭) 하나를 붙잡고 평생 동안 애를 쓰며 도를 닦고 있는 것입니다.


 


불자들이 도를 닦는다 말은 도(진리)를 깨끗이 닦는다는 말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닦는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불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마음을 닦아야 하는 것은 마음이 더러운 자는 부처님의 거룩한 말씀을 들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은 불자들이 하루속히 마음을 깨끗하게 닦아서 해탈에 이를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반야심경 해설서를 보고 부처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알게 된 불자들은 지금까지 전도(顚倒)된 몽상(夢想)을 부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깨끗하게 씻으며 해탈을 위해서 정진(精進)해야 합니다. 이렇게 불자들이 탐, 진, 치로 굳어져 있는 마음을 부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닦아 낸다면 멀지 않아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 되어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 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반야심경은 무명의 중생들이 해탈하여 삼세제불(三世諸佛)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길을 말씀하고 있는데, 무명의 중생들이 삼세제불(三世諸佛)이 되려면 육바라밀(六波羅蜜)과 팔정도(八正道)와 사성제(四聖)를 통해서 지옥계(地獄界)에서 천상계(天上界)에 올라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 되어야하며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은 이타행(利他行)을 하여 보리살타(菩堤薩陀) 부처님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불자들은 해탈하여 부처가 되려면 부처님이 말씀하신 팔정도(八正道)와 사성제(四聖)를 통해서 육바라밀(六波羅蜜)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이것이 바로 부처님이 오늘날 불자들에게 원하시는 뜻이며 부처님의 간절한 소망이십니다. 부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불자들이 해탈하여 부처가 되기를 기원하고 계시며 “아제아제(揭帝揭帝) 바라아제(波羅揭帝) 바라승아제(波羅僧揭帝) 보리사바하(菩提裟婆訶)”를 외치면서 합장(合掌)하여 기도하고 계십니다. -


 


이어지는 부처님의 말씀은 이 말씀을 받은 자들은 어떻게 남을 위하여 설법(說法)할 것인가 입니다. 부처님께서 남을 위해 설법을 하라는 것은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웃에 죽어가는 영혼을 제도(濟度)하라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 자리(自利)를 성취한 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가지고 어떻게 영혼을 구원할 것이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영혼을 제도(濟度)함에 있어서 내가 구원한다는 생각이나 마음에 욕심이나 요동(搖動)함이 없이 오직 진실로 구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내 생각이나 내의로 전하는 법은 모두 꿈과 같고 그림자 같고 물거품 같으며 아침에 잠시 내렸다 사라지는 이슬과 같으며 또한 순간적으로 번쩍이다 없어지는 번개와 같으니 이러한 것을 잘 살펴 영혼을 제도(濟度)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영혼을 제도(濟度)함에 있어 어떠한 복덕(福德)이나 상급(賞給)을 바라고 구원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 이경의 말씀을 모두 마치시니 지금까지 부처님의 말씀을 청종(聽從)한 장로 수보리와 여러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세와 우바이와 모든 세간 사람과 하늘 사람과 그리고 아수라(阿修羅)들이 모두 다 기뻐하며 부처님의 뜻대로 행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부처님의 뜻에 따라 자리(自利)와 이타(利他)를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상구보리(上求菩堤)를 하여 내가 부처가 되는 것이며 부처가 된 자들은 하화중생(下化衆生)을 하여 이웃에 죽어가는 중생들을 제도(濟度)하여 부처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뜻이며 지금도 모든 중생들과 불자들이 행해야 할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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