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인생의 순서를 지켜야 인생이 원활합니다

작성자
JTS
작성일
2014-10-25 07:49
조회
412


//2014.10.23 세계 100 강연(58) 미니에폴리스(Minneapolis)


즉문즉설이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이런 저런 고뇌들, 자리에서 누구나,
아무런 주제 없이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종교얘기, 과학얘기, 개인얘기, 사회얘기, 인간얘기, 자연얘기 어떤 주제의 제한도 없습니다.
그렇게 서로 대화를 하면서 지금보다는 조금 나은 길을 찾아가보는 것입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자기가 좋을 대로 살면 돼요.
그런데, 우리는 자기 좋을 대로 사는데도 고뇌가 많은데, 우리가 함께 대화를 하면서 고뇌를 줄이는 길을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
, 그럼 대화를 시작해보죠.“


 


질문자는 지금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문제들을 수평적으로 접근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는 것입니다. 본인이 생각할 어떤 것에 가장 비중을 두어야 같아요?” 


가정이 화목하면, 학교를 옮기든 종교가 달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정에 불화가 있다면 엄마 아빠가 카톨릭이든, 개신교든, 불교든, 학교 친구가 어떻든 간에 아이에게는 그것이 행복에 가장 장애요소가 돼요. 자기가 지금 그걸 수평적으로 보기 때문에 헷갈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비중은 남편의 의사입니다. 그러니까 질문자가 의견이 있어서 배우자에게여보,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해보는 어때요?” 했을 , 배우자가좋아요한다면 괜찮아요. 그런데 배우자가그게 아니다라고 한다면, 그것을 가지고 엄마가 계속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번째로 자기가 괴롭잖아요, 번째로 엄마 아빠가 그것을 가지고 심리적인 갈등을 일으키면 아이들이 불안해지죠. 그리고 엄마는 아이를 두둔해주고, 아빠는 그렇지 않으니까 아이가 아빠를 마음에서 미워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가 나중에 크면 아빠를 미워한 것이 자리를 잡아서 아빠와의 갈등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게 되면 남편과도 갈등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심리는 대상이 바뀌면서 똑같이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자기가 지금 어느 것을 중요시 것인지에 대해 선별이 없어서 생기는 고뇌입니다.”


 


아이의 행복이 중요한 것이지 종교가 중요한 아니잖아요? 아이가 살까지는 중심을 아이에게 두어야 해요. 그런데, 아이가 살을 넘으면 중심은 항상 부부에게 돌아와야 합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미성년자일 때에는 부모가 주예요. 자녀도 자기 의견을 있지만 최종 결정권은 부모가 가지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일 때에는 도덕적으로든 법률적으로든 주권이 부모에게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자기의 선택권이 있는 아니에요. 대부분의 권한이 보호자에게 있어요. 대부분 보호자는 부모이구요. 이것을 질문자는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 아이가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하는 것은 바른 생각이 아니에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보고 부모가오케이 수도 있지만, 부모가오케이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성년이 되면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들을 의무가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것은 부모에게 권리가 있는 문제를 아이에게 권리가 있는 것처럼 본인이 착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첫째, 관점이 잘못 잡힌 것입니다.


 


아이를 낳게 되면, 까지는 무조건 아이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 아이의 최고 보호자는 엄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가족은 아이 엄마를 무조건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편해집니다. 그런데 아이가 살이 넘으면 중심은 다시 부부 쪽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어디로 이사를 가면 무조건 가야 합니다. 남편은 한국에 있고 아이와 엄마는 아이의 교육 때문에 외국에 나와 있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교육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외교관의 경우 아이들을 데리고 이사를 많이 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다가 나라도 바뀌고, 친구도 바뀌게 되어 문제가 생긴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이렇게 되는 이유는, 이사를 다니면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부부가 화목하고 부인이 남편을 따라 이사를 다니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하루에 12번을 옮겨도 아이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엄마의 심리만 안정되어 있다면요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전까지는 엄마의 심리적 안정이고, 이후는 부부의 화목입니다. 부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해요. 부모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거나 자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돼요. 인생의 순서를 지켜야 인생이 원활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복잡한 이유는 삶의 원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에요. 비중을 같게 두어서는 됩니다


나를 기준으로 보면 세상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사람대로 괜찮아요.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람도 자기를 어떻게 하지 못해요. 내가 남편을 보면 답답하지만 사람의 속으로 들어가면 사람의 카르마가 그렇게 형성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걸 어떻게 해요?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기 성질은 쉽게 고치면서 남의 성질은 쉽게 고치려고 해요


 


성질대로 살려고 하면 과보를 받아야 됩니다. 돈을 빌렸으면 빚을 갚듯이 말이에요. 그리고 빚을 갚기 싫으면 돈을 빌리면 되듯이, 과보를 받기 싫으면 성질을 바꾸기 어렵더라도 바꿔야 됩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살려면 사람들에게 맞춰야 돼요. 그것이 싫으면 스님이 되는 제일 낫습니다.

 //


***다음 사이트에서 법륜스님의 하루에서 전체 글을 있습니다.


http://m.jungt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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