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放生)
불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부처님께서 손수 행하시며 불자들에게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진정한 방생은 물고기나 짐승을 놓아주는 방생을 하신 것이 아니라 물고기나 짐승의 상태에 있는 무명(無明)의 중생들을 제도(濟度)하여 살리는 방생(放生), 즉 부처님은 지옥계(地獄界)에서 고통 받으며 죽어가는 무명(無明)의 중생들을 제도하고 살려서 부처를 만드셨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육바라밀(六波羅蜜)을 통해서 지옥계에서 죽어가는 중생들을 아귀계(餓鬼界)로 방생하고 아귀계에서 머물고 있는 중생들을 축생계(畜生界)로 방생하고 축생계에 있는 중생들을 수라계(修羅界)로 방생하고 수라계에 있는 중생들은 인간계(人間界)로 방생하고 인간계에 있는 중생들을 천상계(天上界)로 방생하여 부처를 만드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옥계에 있는 중생들이 지옥계를 벗어나려면 보시행(布施行)을 해야 하고 또한 이들은 아귀나 축생들의 도움을 받아야 지옥계에서 벗어나 아귀계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귀계(餓鬼界)의 아귀들은 부처님의 계율(戒律)을 받아 지키면서 지옥계의 중생들을 방생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축생계(畜生界)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지옥계의 중생들이 천상계에 올라가 부처가 되기까지 누구나 행해야 할 일들이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방생(放生)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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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불자들이 행해야 할 방생은 불교의 교리나 제도(制度)의 틀 속에 갇혀서 종노릇하고 있는 중생들과 부처님으로부터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운수대통(運數大通) 만사형통(萬事亨通)만 찾다가 죽어가는 중생들을 깨우쳐 제도(濟度)하여 살리는 방생을 해야 하는 것이 부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진정한 방생(放生)인 것이다. 부처님은 지금도 불자들이 육바라밀을 통해서 해탈하여 부처가 되길 원하고 계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