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케이시애틀 연재 에세이 시리즈:

38살, 박사 유학을 떠나다 | 될 때까지 하는 영어 회화 도전기 | 미운 오리 문과생 치과 의사 되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 (완결) | 시애틀로 간 백미와 현미 (완결) | 나의 첫 포틀랜드 (완결)

고독한 행복.

작성자
백곰
작성일
2011-09-27 19:14
조회
5475

나이좀 먹었다고

병원 문이 닮도록 드나든다.

 

고혈압이라고.

당뇨 증세가 있다고.

심근경색끼가 있다고.

 

이래 저래 줏어 뫃은 약이 한 봇따리다,

 

때론 어떤약을 먹었는지,

때론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어떤 때는 하루 두차례씩이나...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세상밖으로 나가야 하는가 보다.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니까

 

서서히 그 옛날 시절이 나를 잠들게한다.

서서히 그 어린시절이 나를 황홀하게 한다.

 

어쩌면 고독한 행복을 누리는 맛때문에

그 많은 약을 꾸리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터벅 터벅 사막길을 혼자 웃으며 걸어간다.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4

박목월 / 나그네

시인 | 2016.01.04 | 추천 0 | 조회 2042
시인 2016.01.04 0 2042
113

김영랑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시인 | 2015.12.27 | 추천 0 | 조회 344
시인 2015.12.27 0 344
112

박용철 / 떠나가는 배

시인 | 2015.12.21 | 추천 0 | 조회 417
시인 2015.12.21 0 417
111

가을 저녁의 시 / 김춘수

시인 | 2015.12.14 | 추천 0 | 조회 552
시인 2015.12.14 0 552
110

길/ 윤동주

시인 | 2015.12.08 | 추천 0 | 조회 380
시인 2015.12.08 0 380
109

언젠가는

엽총 | 2015.05.04 | 추천 0 | 조회 1121
엽총 2015.05.04 0 1121
108

...봄 비...

오아시스 | 2014.05.15 | 추천 0 | 조회 1319
오아시스 2014.05.15 0 1319
107

마음을 다쳤을때

김규숙 | 2013.02.13 | 추천 0 | 조회 5799
김규숙 2013.02.13 0 5799
106

말 실수를 했을때!

돗단배 | 2012.08.27 | 추천 0 | 조회 6420
돗단배 2012.08.27 0 6420
105

사 랑 의 시 (4)

s k y | 2012.06.16 | 추천 0 | 조회 5284
s k y 2012.06.16 0 5284
104

주고 싶은 마음이 소원이라니..

s k y | 2012.05.24 | 추천 0 | 조회 5276
s k y 2012.05.24 0 5276
103

마른잎 다시 살아나

돗단배 | 2012.03.21 | 추천 0 | 조회 6206
돗단배 2012.03.21 0 6206
102

홀로 사랑 (2)

s k y | 2012.02.27 | 추천 0 | 조회 6926
s k y 2012.02.27 0 6926
101

잠못 이루는 밤

nio | 2012.01.02 | 추천 0 | 조회 6069
nio 2012.01.02 0 6069
100

고독한 행복.

백곰 | 2011.09.27 | 추천 0 | 조회 5475
백곰 2011.09.27 0 5475
99

미안해요

nio | 2011.06.21 | 추천 0 | 조회 5216
nio 2011.06.21 0 5216
98

삿갓 | 2011.04.15 | 추천 0 | 조회 4831
삿갓 2011.04.15 0 4831
97

어머니가 그리운 날에...... (1)

오아시스 | 2011.01.11 | 추천 0 | 조회 5210
오아시스 2011.01.11 0 5210
96

보고 싶은 얼굴.

강봄 | 2010.12.22 | 추천 0 | 조회 5250
강봄 2010.12.22 0 5250
95

7월이 오면 (1)

younghk | 2010.06.30 | 추천 0 | 조회 5493
younghk 2010.06.30 0 5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