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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용 카드 명세서를 읽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대목은 잔액(balance)이다.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관리하고 부채를 상환하는 데는 잔액을 추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balance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신용카드 명세서에서 잔액(balance)이란 카드 회사에 빚진 액수를 말한다. 카드와 현금서비스로 부과된 요금은 모두 잔액에 추가된다. 카드사에서 부과하는 이자와 수수료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계좌에서 잔액을 이체하면 송금하는 수수료가 카드 잔액에 추가된다. 

 

Statement balance vs. Current balance

온라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카드 계정에 로그인하면 두 가지 잔액, 즉 명세서 잔액과 현재 잔액이 표시됨을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회사는 각 계정에 대한 명세서를 정기적으로 작성한다.(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명세서에는 이전의 마지막 명세서 이후 각 계정에 부과된 모든 요금과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이제 또는 수수료가 나열되어 있고 크레딧도 확인할 수 있다. 명세서 잔액(Statement balance)이란 명세서가 작성된 시점에 카드사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다. 현재 잔액(current balance)이란 현재 시점 기준 빚진 금액을 말한다. 카드로 구매했거나, 현금 선불을 받거나, 잔금을 이체하거나, 결제를 하거나, 가장 최근에 발행된 명세서 이후 수수료나 이자가 청구된 경우, 명세서 잔액과 현재 잔액은 당연히 다르게 된다.

 

Carry a balance

만기일까지 balance 전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여전히 갚아야 할 금액이 다음 청구 주기로 넘어간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보통 이자가 부과된다. 그런 다음, 다음 명세서가 작성되면 이자와 함께 이월된 금액뿐만 아니라 새로운 요금도 지불해야 한다.

 

Negative credit card balance

만약 명세서 상 잔액이 마이너스라면 신용카드 회사가 나에게 빚진 셈이 된다. 구매에 대한 환불을 받거나 카드사가 보상 프로그램의 현금 반환과 같은 명세서 크레딧을 계좌에 적용하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마이너스 잔액은 한도 이상의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잔액이 -100달러이고 신용 한도가 2,500달러라면 이론적으로는 신용 카드로 2,600달러를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카드 회사에 마니어스 잔액에 대한 체크를 요청하거나 은행 계좌로 입금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 balance 확인 방법은?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계좌로 잔액을 찾을 수도 있는데, 접속을 하게 되면 현재 잔액과 최근 결제 활동을 볼 수 있다. 또한 전화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우편으로도 가능한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우편으로 잔액을 확인하는 경우 현재 시점이 아니라 명세서가 작성되었을 때 시점 기준이라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잔액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미국 신용카드 회사들은 자동 통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 회사의 웹 사이트나 앱에서 알림을 선택하면 일반적으로 이메일, 텍스트 또는 푸시 알림으로 매주 잔액을 알려준다. 또한 신용 한도에 잔액이 근접한 시기를 알려줄 수 있다.

 

balance 금액을 전액 지불해야 하는 이유

잔금을 계속 남겨두게 되면 이자가 붙게 된다. 신용카드 회사들은 종종 이자를 받지 않는 유예기간을 주긴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잔금을 다 갚을 때까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카드의 조건에 따라 향후 몇 개월 동안 유예 기간이 손실될 수 있으며 해당 청구 기간이 종료된 직후 각 구매에 대해 이자가 부과될 수 있다.

 

크레딧 스코어를 위해 balance를 조금 남겨두어야 할까?

어떤 사람들은 매달 잔액을 조금 남겨두면 크레딧 스코어가 향상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잔액을 제 떄 납부하는 것이 신용 점수에 좋다. 카드사들은 일반적으로 매 달 명세서의 잔액을 신용국에 신고하기 때문에 명세서가 발행된 이후 잔액 전부를 한번에 지불하든, 조금씩 남겨두었다가 천천히 지불하든 신용 점수에는 큰 변동이 없다. 

 

잔액을 다음달로 이월하면 신용 점수가 낮아질까?

잔액을 다음달로 이월해 버리면 실제로 신용 점수를 낮출 수도 있다. 다음 달 잔액에 미지급 잔액과 이자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잔고가 높아지면 대출 가능한 신용의 일부인 신용 사용률이 더 높아진다. 신용 이용률이 높으면 신용점수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잔액을 총 신용한도의 3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통의 신용카드 회사들은 매달 개인 체크나 예금 계좌에서 잔액의 전액을 인출할 수 있도록 자동 결제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만약 연체가 두려워 이 옵션을 선택할 경우 balance가 사용 가능한 자금보다 높게 설정되어서는 안된다. 만약 balance가 사용 가능한 자금보다 높게 설정이 되면 초과 인출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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