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떠나는 시애틀 커피 투어
Fremont Coffee Co., Fremont (459 N. 36th St)
프레몬트는 시애틀에서 손꼽히는 '힘'한 동네다. 만약 현관에 앉아 시애틀을 내다보고 싶다면 프레몬트 커피가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Wicker 의자는 가게 앞 벽에 늘어서 있고, 사이드 데크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도 있으며 몇개의 테이블만 놓여진 자유로운 구조의 방도 여러개 있어 볶은 원두의 향을 느끼며 커피 한잔에 독서를 하기도 좋다.
코로나 이전에는 프레몬트의 유명한 아트워크가 열리는 매주 첫째 주 금요일에 아티스트 리셉션이 이 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Bauhaus Books & Coffee, Capitol Hill(301 E. Pine St)
캐피톨 힐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여러가지가 있다. "인디", "아티", "힙스터" 그리고 "바우하우스 커피"이다.
독일 예술 스타일의 이름을 따서 이름 붙여진 2층 짜리 나무 상점은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책꽃이들로 벽을 두르고 있다. 이 곳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다 보면 흥미로운 의상, 헤어스타일, 악세사리등을 한 시애틀의 재밌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아래층은 독서실같은 공간과 작은 대화를 나누기 좋은 창가 쪽 긴 테이블이 있고, 위층은 다소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Neptune Coffee, Greenwood ( 8415 Greenwood Ave. N)
커피와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다면? 넵튠 커피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맥주와 술을 합쳐 팔면서 이 작은 가게는 그린우드의 명소가 되었다. 이 곳은 코로나 이전에 요일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매주 수요일의 스티치와 뜨개질의 밤 같은 것이 그것이다.
Uptown Espresso, Belltown (2504 Fourth Ave)
벨타운의 가장 밀집된 지역의 콘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이 높은 천장의 커피숍은 시애틀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면서 유명해졌다. 누군가가 이곳에서 10개의 브라우저 탭을 실행하고 음악을 들으며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촌테 양조 음료를 마시는 것을 보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곳은 재택 근무자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 가게 중 하나로도 꼽힌다. 전기 플러그 근처의 모든 자리는 항상 금세 만석이 된다.
Caffe Vita, Capitol Hill (301 E. Pike St)
일상 속 탈출구가 필요하다면, 카페 비타가 좋은 안식처가 될 수 있다. 이곳은 다소 어두운 실내 분위기로 벽난로 앞에 앉아있는 것처럼 안락함을 선사한다. 주차는 다소 어렵지만, 비가 오는 시애틀 날씨에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는 매니아들의 찬사를 받는 곳이다.
Espresso Vivace, South Lake Union (227 Yale Ave)
이 카페의 창업자 데이비드 쇼머는 시애틀의 라떼 예술가이며 그의 가게들은 풍부한 우유 거품과 라떼 아트로 유명하다. 이 곳은 한국의 티비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소개된 바가 있어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가게의 뒷편에는 별도의 개인 공간들이 마련되어 소규모 모임이나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C&P Coffee, West Seattle (5162 California Ave. S.W)
커피숍이 아니다. 집이다. 적어도 C&P 커피는 그런 느낌이다.
웨스트 시애틀에 위치한 이곳은 정원 파티, 와인 시음회등이 열리는 1904년 장인 스타일의 아름다운 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안쪽에는 무려 60인이 입장 가능한 실내 공간이 존재한다.
방문하는 시점에 따라 현지에서 갓 브루잉된 Lighthouse Roasters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Zeitgeist Coffee, Pioneer Square (171 S. Jackson St)
오래된 시애틀의 마을에 새로운 스파크가 튀고 있고, 이 커피숍이 그 중 하나이다.
몇몇 예술가들의 전시물이 한데 어울려 현대적인 매력을 뽐내는 이 가게는 파이어니어 광장의 자갈길에서부터 방황하는 방문객들을 끌어 모은다. 가게 분위기는 매우 아늑하며 대규모 인원이 방문해도 문제 없는 창문 옆의 긴 벤치가 특징이다.
Zoka Coffee Roaster & Tea Co., University District (2901 N.E. Blakeley St., behind University Village)
워싱턴 대학교 졸업생에 의해 설립된 이 대학가의 조카 커피는 워싱턴 대학의 학생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었다.
그룹 스터디를 위한 테이블, 100여개의 좌석, 노트북 전용 콘센트 좌석 등이 준비되어 있다. 도서관보다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이 곳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귈수 있는 기회가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늦게까지 문을 열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았다.
모든 사진 출처: Seattle 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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