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걸 아시나요?
작성자
Nick'sgranpa
작성일
2022-06-22 00:42
조회
536
이 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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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이름 가진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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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의 조기,
기운을 북돋아 준다 해서 조기(助氣) ?
자기의 뜻을 절대로 굴(屈)하지 않겠다(非) 해서 굴비(屈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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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라는 이름은 고려 때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고려 인종 때 이자겸은 셋째와 넷째 딸을 왕에게 시집보내고
세도정치를 하던 중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고
난을 일으켰다가 척준경의 배신으로 체포되어
정주(지금의 영광)로 쫓겨나서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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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만 해도 조기가 너무 많이 잡혀 내다 팔기도 하고,
소금에 간하여 말려서 보관해 두었다가 먹기도 했다.
말린 조기가 감탄할 만큼 맛이 좋아
이자겸은 임금님께 면죄부를 받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임금이 생각나서 조기를 진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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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겸은 마른 조기에 '정주굴비'(靜州屈非)라는 네 글자를 써 붙였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굴비라는 말이 생기게 된 유래이다.
이자겸이 마른 조기에 굴비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은
‘비(非)에 굴(屈)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한 것이었다.
이자겸의 뜻은 임금에게 전해졌고,
결국 굴비라는 말 한마디로 인해 귀양살이에서 풀려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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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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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를 엮어 말리면 굴비가 된다.
이는 해풍에 말린다. 말리는 동안 조기의 등이 굽는데
이를 보고 ‘굴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생선 하면
동해는 명태요
서해는 조기라고 했다.
특이 어종 중에 어뜸이라하여 제사상에 꼭 올리는 고기가 되었다.
그런데 굴비는 조기를 잡아 말리는 장소가
해풍이 좋아야 하고 천일염으로 염장을 하기 때문에
이름 난 곳이 "영광"이라 영광 굴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