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월가 심리지표, S&P 500 내년 16% ↑"…공매도 투자도 '주춤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1-02 10:28
조회
483

뱅크오브아메리카 '역발상 지표'와 '매도측면 지표', 상승 신호

전통적 강세장인 11월 맞아 공매도 투자자들도 베팅 축소

 

지난 10월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월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미국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가 내년에 1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 주식시장 급락기에 큰돈을 번 공매도 투자자들이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달을 맞아 베팅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월스트리트 심리 지표에 따르면 내년도에 이 같은 상승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전략가들의 주식 추천을 집계한 이 은행의 소위 역발상 지표(contrarian indicator)가 확연하게 '매수'로 더욱더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지표의 현 수준은 향후 12개월 동안 S&P 500 지수 수익률(price return)이 15.5%임을 의미한다고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이 은행 전략가들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반면, 이 은행의 10월 매도측면 지표(Sell-Side Indicator·SSI)는 지난 1년 사이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주식에 대해 극도의 약세를 나타내는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즉, 이는 한편으로는 주가의 상승세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전략가 수브라마니안은 보고서에서 "매도측면 지표는 믿을 만한 역발상 지표로, 월스트리트가 극도로 약세일 때 상승을 알리는 신호였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S&P 500은 10월에 2.2% 하락하면서,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내렸다. 중동 긴장 고조와 국채 수익률 급등이 이미 불안한 심리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S&P 500은 올해 여전히 약 10% 상승한 상태다.

일부 전략가는 잇단 금리인상의 여파가 증시에 미칠 우려를 경고하지만, 수브라마니안은 차입 비용 증가가 미국 주식에 위협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것일 수 있다는 쪽이다.

그는 "높은 금리가 심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예상보다 더 잘 버틸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BofA의 매도측면 지표가 현 수준 혹은 그 이하였을 때 S&P 500의 향후 12개월 수익률은 대부분인 95%의 사례가 플러스였고 평균 상승률은 21%였다.

한편, 3분기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큰돈을 번 공매도 투자자들이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11월이 오면서 기존의 투자 방식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공매도는 증권을 빌려와서 매도한 뒤 나중에 다시 사서 빌린 증권을 갚는 매매 기법으로, 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이 난다.

블룸버그는 금융 데이터 회사인 S3 파트너스를 인용해 미국과 캐나다 주식의 미결제 공매도 잔액(short interest) 총액이 10월 말 8천710억 달러(1천170조원)로, 약 660억 달러(89조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S&P 500 지수는 9월에 4.9% 하락한 것을 포함해 3분기에 3.7% 떨어졌고, 나스닥 100 지수는 9월에 5.1%나 하락하면서 3분기에만 3.1% 내렸다.

하지만 11월은 전통적으로 1년 중 두 번째로 강세인 달이기 때문에, 공매도 투자자들도 그동안 벌어들인 것을 잃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08

시애틀 월급 다 부어야…모기지도 버거운데, '자녀 양육 비용'은 더 비싸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954
KReporter 2024.05.03 0 954
39307

워싱턴주에서 낚시로 연간 1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814
KReporter 2024.05.03 0 814
39306

도미노피자, 배달기사에게 팁 주는 고객에게 팁 준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611
KReporter 2024.05.03 0 611
39305

시애틀 카페 폭발…”굉음에 인근 주택까지 흔들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684
KReporter 2024.05.03 0 684
39304

워싱턴주 아시안, 동인도 노린 남미 조직범죄 일당 2명 체포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560
KReporter 2024.05.03 0 560
39303

4월 고용증가 17만5천건에 그쳐·실업률 3.9%…연착륙 기대↑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2024.05.03 0 126
39302

트럼프 "대선 정직하게 치러지면 승복…아니면 싸워야"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70
KReporter 2024.05.03 0 170
39301

현대차, 캘리포니아와 손잡고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2024.05.03 0 151
39300

"구글, 아이폰 기본검색 설정 위해 2022년 27조원 넘게 줬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2024.05.03 0 83
39299

워싱턴 대학교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 계속 늘어나…긴장 고조 (2)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36
KReporter 2024.05.02 0 336
39298

출근길 린우드 I-5 위로 쇠파이프 투척, 운전자 극적 생존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683
KReporter 2024.05.02 0 683
39297

벨뷰 무장 차량 강탈 10대들, 명품관 10만달러 절도 행위도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616
KReporter 2024.05.02 0 616
39296

포틀랜드 경찰차 15대 방화…‘메이데이’ 집회 중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5.02 0 210
39295

전 바텔 시의원,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변호사 신고로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4.05.02 0 344
39294

연준 '금리 관망' 길어질 듯…'인상설'은 수그러들 전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4.05.02 0 106
39293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8천건…2월 이후 최저 유지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02
KReporter 2024.05.02 0 102
39292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295
KReporter 2024.05.02 0 295
39291

"미국 성인 81%, 중국에 비호의적…'중국은 적' 34%→42%로 역대 최고"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08
KReporter 2024.05.02 0 108
39290

WA, 전기자동차 구매, 리스에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제공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797
KReporter 2024.05.01 0 797
39289

벨뷰 음주운전자, ‘아이폰’ 자진 신고로 경찰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540
KReporter 2024.05.01 0 540
39288

시애틀 '메이데이' 집회, 이민자와 노동자 권리 강조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81
KReporter 2024.05.01 0 181
39287

시애틀 판매 견과류 대장균 감염 확인…최소 12명 감염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18
KReporter 2024.05.01 0 418
39286

타코마 여성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62
KReporter 2024.05.01 0 462
39285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41
KReporter 2024.05.01 0 141
39284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48
KReporter 2024.05.01 0 348
39283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5.01 0 131
39282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82
KReporter 2024.05.01 0 182
39281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881
KReporter 2024.04.30 0 881
39280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393
KReporter 2024.04.30 0 393
39279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60
KReporter 2024.04.30 0 260
39278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 2024.04.30 0 233
39277

'비정한 엄마' 켄트 여성, 28세 딸 때려 죽인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392
KReporter 2024.04.30 0 392
39276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2024.04.30 0 165
39275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 미국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57
KReporter 2024.04.30 0 257
39274

미 당국, '고객 위치정보 공유' 이동통신사들에 거액 벌금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47
KReporter 2024.04.30 0 147
39273

미국 판사 "트럼프, 재판증인 비방금지 명령위반…지속시 수감"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19
KReporter 2024.04.30 0 119
39272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40
KReporter 2024.04.29 0 340
39271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2024.04.29 | 추천 1 | 조회 320
KReporter 2024.04.29 1 320
39270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83
KReporter 2024.04.29 0 283
39269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51
KReporter 2024.04.29 0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