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경찰차 15대 방화…‘메이데이’ 집회 중 사건 발생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다운타운 지역에서 근로자의 날인 메이데이를 기념하는 집회 기간 동안 여러 사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포틀랜드 경찰국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단 몇 시간 만에 경찰차 여러 대가 방화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포틀랜드 소방대원들은 새벽 1시 55분경에 접수된 화재 신고에 응답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포틀랜드 경찰국 훈련장 내에 설치된 울타리 안에서 최소 15대의 차량이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인접한 건물로 번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티나 코텍 오리건 주지사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코텍 주지사는 "포틀랜드 경찰청 차량 15대를 대상으로 한 방화 및 주변 지역사회와 응급구조원들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를 전적으로 규탄한다"고 말하며, "괴롭힘, 폭력, 재산 피해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도서관과 인근 상점에서 발생한 기물 파손 행위에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이러한 행위는 오리건주의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근로자, 가족, 기업, 그리고 우리 지역 사회 전체에 위협이 된다. 오리건주 경찰은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외곽에서 이미 대응을 시작했으며, 주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다.
이번 방화 사건은 메이데이 집회 도중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 중 하나로, 이로 인해 지역 사회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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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Portland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