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무장 차량 강탈 10대들, 명품관 10만달러 절도 행위도 발각
벨뷰 경찰은 지난 4월 26일 자동차 강탈 혐의로 체포된 네 명의 청소년이 동일한 날 발생한 고액의 소매 절도 사건에도 연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5월 1일 발표했다. 이들은 총 10만 달러가 넘는 상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표적이 된 매장은 이탈리아의 고급 패션 부티크인 보테가 베네타로 확인됐다.
매장 관리자에 따르면, 청소년 용의자들은 지난 금요일 오후 6시 44분경 흰색 현대 엘란트라를 타고 도착했다. 해당 차량은 범죄 발생 직전 도난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은색 의상을 착용하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다섯 명의 청소년은 매장 내부에 진입한 직후 진열대에 전시된 상품들을 빠르게 쓸어 담기 시작했다. 매장 관리자는 약 1분 만에 핸드백 29개, 지갑, 토트백 등이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도난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오후 7시경 용의자들이 훔친 엘란트라를 사용해 무작위로 검은색 BMW X5를 운전하던 한 노인 여성을 노렸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해당 여성이 자택에 주차할 때까지 미행한 후, 차량을 포함한 물품을 강탈했다.
도난당한 현대차는 차량 강탈 현장 근처에서 경찰에 의해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후 벨뷰 경찰과 서스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워싱턴주 순찰대가 협력하여 워싱턴주 밴쿠버 I-5에서 BMW X5를 저지했고, 차량 안에 있던 청소년 용의자 네 명을 모두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절도 사건에는 총 다섯 명이 연루되었으나, 현재 14세, 15세, 16세, 17세의 청소년 네 명만이 강도, 도난 차량 소지, 절도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Photo: Bellevue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