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고개 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옵션시장서 "20% 확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23 03:19
조회
247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2년물 美 국채 금리 최근 5% 찍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을 넘어 인상을 예상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자산관리업체 컬럼비아스레드니들 투자의 에드 알후사이니 전략가는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 채권 1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시장에서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가량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글로벌정책 및 자산 배분 부문장 벤슨 더럼은 자체 분석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25% 정도로 봤고, PGIM은 옵션 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해당 확률을 29%로 예상했다.

이는 10% 미만이었던 연초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연초까지만 해도 시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금리 인하 횟수에 주목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선물 시장에서도 연초에는 올해 0.25%포인트씩 6∼7회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였지만, 지금은 1∼2회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5.25∼5.50%로 동결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14.3%로 늘어났고, 1회(35.2%)나 2회(32.9%)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과반이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데 이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강화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도 이어지고 있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시장을 긴장시킨 바 있다.

연준 밖에서도 금리 인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지표가 계속 실망스럽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에 관한 관여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변동성이 큰 음식·에너지 제외)이 3%를 넘기면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 재무장관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며, PGIM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레그 피터스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것이 완전히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1월 중순 4.1%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상승 전환해 최근 5개월 만에 최고인 5.007%를 찍었고, 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 43분 기준 4.9697%를 기록 중이다.

다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속한 금리 인하 전망도 여전히 살아있으며, 옵션시장에서는 연준이 12개월 이내에 기준금리를 2%포인트가량 내릴 가능성을 20% 정도로 보고 있다고 파이퍼샌들러의 더럼은 전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18

미국 "이-하마스 협상 중대 단계…바이든-네타냐후 건설적 논의"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05.07 0 62
39317

사회보장, 메디케어 혜택 삭감 위기? 새 추정치 발표 예정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729
KReporter 2024.05.06 0 729
39316

시애틀 날씨 ‘극과 극’…이번 주 올해 첫 80도 예고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475
KReporter 2024.05.06 0 475
39315

워싱턴주, 2023년 산불 위험 노출 주택 수 전국 10위 차지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37
KReporter 2024.05.06 0 137
39314

5월 6일부터 에버렛 스쿨존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본격 가동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213
KReporter 2024.05.06 0 213
39313

노스시애틀 드라이브바이 총격, 남성 1명 생명 위독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219
KReporter 2024.05.06 0 219
39312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4.05.06 0 186
39311

박빙대결 미국 대선…USA투데이 조사서 바이든-트럼프 37%로 동률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5.06 0 174
39310

CNN "트럼프 방위비 관련 발언 오류투성이…한국, 40~50% 부담"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2024.05.06 0 96
39309

'조지 플로이드 효과'…대학시위 진압 살얼음판 걷는 미국 경찰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07
KReporter 2024.05.06 0 107
39308

시애틀 월급 다 부어야…모기지도 버거운데, '자녀 양육 비용'은 더 비싸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331
KReporter 2024.05.03 0 1331
39307

워싱턴주에서 낚시로 연간 1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993
KReporter 2024.05.03 0 1993
39306

도미노피자, 배달기사에게 팁 주는 고객에게 팁 준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856
KReporter 2024.05.03 0 856
39305

시애틀 카페 폭발…”굉음에 인근 주택까지 흔들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958
KReporter 2024.05.03 0 958
39304

워싱턴주 아시안, 동인도 노린 남미 조직범죄 일당 2명 체포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734
KReporter 2024.05.03 0 734
39303

4월 고용증가 17만5천건에 그쳐·실업률 3.9%…연착륙 기대↑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76
KReporter 2024.05.03 0 176
39302

트럼프 "대선 정직하게 치러지면 승복…아니면 싸워야"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5.03 0 243
39301

현대차, 캘리포니아와 손잡고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KReporter | 2024.05.03 | 추천 1 | 조회 233
KReporter 2024.05.03 1 233
39300

"구글, 아이폰 기본검색 설정 위해 2022년 27조원 넘게 줬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38
KReporter 2024.05.03 0 138
39299

워싱턴 대학교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 계속 늘어나…긴장 고조 (2)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405
KReporter 2024.05.02 0 405
39298

출근길 린우드 I-5 위로 쇠파이프 투척, 운전자 극적 생존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781
KReporter 2024.05.02 0 781
39297

벨뷰 무장 차량 강탈 10대들, 명품관 10만달러 절도 행위도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713
KReporter 2024.05.02 0 713
39296

포틀랜드 경찰차 15대 방화…‘메이데이’ 집회 중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4.05.02 0 251
39295

전 바텔 시의원,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변호사 신고로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416
KReporter 2024.05.02 0 416
39294

연준 '금리 관망' 길어질 듯…'인상설'은 수그러들 전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4.05.02 0 134
39293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8천건…2월 이후 최저 유지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21
KReporter 2024.05.02 0 121
39292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46
KReporter 2024.05.02 0 346
39291

"미국 성인 81%, 중국에 비호의적…'중국은 적' 34%→42%로 역대 최고"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38
KReporter 2024.05.02 0 138
39290

WA, 전기자동차 구매, 리스에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제공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886
KReporter 2024.05.01 0 886
39289

벨뷰 음주운전자, ‘아이폰’ 자진 신고로 경찰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620
KReporter 2024.05.01 0 620
39288

시애틀 '메이데이' 집회, 이민자와 노동자 권리 강조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218
KReporter 2024.05.01 0 218
39287

시애틀 판매 견과류 대장균 감염 확인…최소 12명 감염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79
KReporter 2024.05.01 0 479
39286

타코마 여성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507
KReporter 2024.05.01 0 507
39285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2024.05.01 0 157
39284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90
KReporter 2024.05.01 0 390
39283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45
KReporter 2024.05.01 0 145
39282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207
KReporter 2024.05.01 0 207
39281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965
KReporter 2024.04.30 0 965
39280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35
KReporter 2024.04.30 0 435
39279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98
KReporter 2024.04.30 0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