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월가 심리지표, S&P 500 내년 16% ↑"…공매도 투자도 '주춤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1-02 10:28
조회
496

뱅크오브아메리카 '역발상 지표'와 '매도측면 지표', 상승 신호

전통적 강세장인 11월 맞아 공매도 투자자들도 베팅 축소

 

지난 10월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월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미국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가 내년에 1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 주식시장 급락기에 큰돈을 번 공매도 투자자들이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달을 맞아 베팅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월스트리트 심리 지표에 따르면 내년도에 이 같은 상승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전략가들의 주식 추천을 집계한 이 은행의 소위 역발상 지표(contrarian indicator)가 확연하게 '매수'로 더욱더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지표의 현 수준은 향후 12개월 동안 S&P 500 지수 수익률(price return)이 15.5%임을 의미한다고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이 은행 전략가들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반면, 이 은행의 10월 매도측면 지표(Sell-Side Indicator·SSI)는 지난 1년 사이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주식에 대해 극도의 약세를 나타내는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즉, 이는 한편으로는 주가의 상승세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전략가 수브라마니안은 보고서에서 "매도측면 지표는 믿을 만한 역발상 지표로, 월스트리트가 극도로 약세일 때 상승을 알리는 신호였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S&P 500은 10월에 2.2% 하락하면서,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내렸다. 중동 긴장 고조와 국채 수익률 급등이 이미 불안한 심리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S&P 500은 올해 여전히 약 10% 상승한 상태다.

일부 전략가는 잇단 금리인상의 여파가 증시에 미칠 우려를 경고하지만, 수브라마니안은 차입 비용 증가가 미국 주식에 위협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것일 수 있다는 쪽이다.

그는 "높은 금리가 심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예상보다 더 잘 버틸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BofA의 매도측면 지표가 현 수준 혹은 그 이하였을 때 S&P 500의 향후 12개월 수익률은 대부분인 95%의 사례가 플러스였고 평균 상승률은 21%였다.

한편, 3분기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큰돈을 번 공매도 투자자들이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11월이 오면서 기존의 투자 방식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공매도는 증권을 빌려와서 매도한 뒤 나중에 다시 사서 빌린 증권을 갚는 매매 기법으로, 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이 난다.

블룸버그는 금융 데이터 회사인 S3 파트너스를 인용해 미국과 캐나다 주식의 미결제 공매도 잔액(short interest) 총액이 10월 말 8천710억 달러(1천170조원)로, 약 660억 달러(89조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S&P 500 지수는 9월에 4.9% 하락한 것을 포함해 3분기에 3.7% 떨어졌고, 나스닥 100 지수는 9월에 5.1%나 하락하면서 3분기에만 3.1% 내렸다.

하지만 11월은 전통적으로 1년 중 두 번째로 강세인 달이기 때문에, 공매도 투자자들도 그동안 벌어들인 것을 잃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78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64
KReporter 2024.04.30 0 264
39277

'비정한 엄마' 켄트 여성, 28세 딸 때려 죽인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34
KReporter 2024.04.30 0 434
39276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79
KReporter 2024.04.30 0 179
39275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 미국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79
KReporter 2024.04.30 0 279
39274

미 당국, '고객 위치정보 공유' 이동통신사들에 거액 벌금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66
KReporter 2024.04.30 0 166
39273

미국 판사 "트럼프, 재판증인 비방금지 명령위반…지속시 수감"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47
KReporter 2024.04.30 0 147
39272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70
KReporter 2024.04.29 0 370
39271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2024.04.29 | 추천 1 | 조회 366
KReporter 2024.04.29 1 366
39270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32
KReporter 2024.04.29 0 332
39269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99
KReporter 2024.04.29 0 399
39268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 2024.04.29 0 356
39267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4.29 0 243
39266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38
KReporter 2024.04.29 0 238
39265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42
KReporter 2024.04.29 0 242
39264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2024.04.29 0 151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1451
KReporter 2024.04.26 0 1451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744
KReporter 2024.04.26 0 744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64
KReporter 2024.04.26 0 664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91
KReporter 2024.04.26 0 491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59
KReporter 2024.04.26 0 659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24
KReporter 2024.04.26 1 224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50
KReporter 2024.04.26 1 250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302
KReporter 2024.04.26 0 302
39255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13
KReporter 2024.04.26 1 113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80
KReporter 2024.04.25 0 580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01
KReporter 2024.04.25 0 501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99
KReporter 2024.04.25 0 699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04
KReporter 2024.04.25 0 604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08
KReporter 2024.04.25 0 608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78
KReporter 2024.04.25 0 178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7
KReporter 2024.04.25 0 117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46
KReporter 2024.04.25 0 146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48
KReporter 2024.04.25 0 148
39245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60
KReporter 2024.04.24 0 560
39244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2호선, 4월 27일 개통…경찰 순찰대 출범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45
KReporter 2024.04.24 0 445
39243

시애틀 특정 블록 침입 '무한 반복', 사업주들 신고조차 포기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61
KReporter 2024.04.24 0 561
39242

인앤아웃 버거, WA 첫 매장 이어 두 번째 지점도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295
KReporter 2024.04.24 0 1295
39241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로 '살인죄', 워싱턴주 남성 체포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44
KReporter 2024.04.24 0 544
39240

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테슬라 주가 시간외 13%↑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49
KReporter 2024.04.24 0 349
39239

형사 재판 본격화에…미 경호국, 트럼프 수감 시 대책 마련 착수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238
KReporter 2024.04.24 0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