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지난 4월 16일 화요일 저녁, 레드몬드 시청 앞에서는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명성 증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약 50명의 시위대가 모인 이번 집회에서는 'Safe Eastside'라 명명된 단체가 주도했다.
이 단체는 플리머스 하우징이 추진 중인 16725 클리블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택 건설과 관련된 토지 양도 계획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시정부에 정보 공개를 요구했으나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단체는 토지 양도의 취소와 일부 고위 지도자들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레드몬드 시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노숙자들을 위한 하룻밤 보호소나 마약 사용 장소가 아닌, 중간 소득의 0~30%에 해당하는 시민들을 위한 주택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이용 가능한 주택 공급과 유형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노숙 생활을 벗어나려는 극저소득 성인을 위한 영구 지원 주택 100가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애틀 주변의 교외 도시들은 제이 인슬리 주지사를 비롯한 주 지도자들로부터 이러한 유형의 주택 시설을 신속히 건설하라는 직접적인 요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플리머스의 전 직원인 타샤 매는 해당 주택 시설의 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했다. 그는 보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수많은 이메일을 보관하고 있으며, 회사에서 파견한 경비원이 한 번만 순찰을 돌고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플리머스의 CEO 케런 이는 기관의 주택 시설 주변 안전 문제를 인정하며, "시애틀 다운타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교외 지역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지역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려 할 때 모든 제공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 100유닛 건물은 2025년 개장을 목표로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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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